1998년 4월 제 9호 2

1942년생 12월생으로 본적은 안휘성 적계현이고 출생은 상해이다. 청화대학 水利工程系를 졸업하였다. 주요 경력은 아래와 같다.

1969-1974 : 수리전력부 유가협 공정국 방건대 노동, 수리전력부 제 4공정부 813분국 기술원 비서 기관당총지부 부서기.

1980-1982 : 감숙성 건설위원회 부주임, 공청단 감숙성위 서기, 중앙 당교 간부배후반 학습

1982-1985 : 중공 제 12리 중앙후보위원,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 동 제 1서기, 전국청년연맹 주석, 중국소년선봉대 공작위원회 주임, 제 6기 전국정협상무위원회 당선

1988-1993 : 티벳 자치구 당위서기, 제 7기 전인대 대표, 서장 군구당위 제 1서기 겸임

1992-1997 : 10월 중공 제 14기 중앙위원, 14대 1중전회에서 중앙청치국 상무위원 당선, 중앙서기처 서기 겸임.

원적지는 충청도이다. 올해 72세의 조장군은 길림성 永吉현 출생으로 지난 47년 중국공산당에 입당해 50년 한국전쟁 당시 인민해방군의 후근부(병참) 사령관인 洪學智의 통역으로 활약했다.

1970년대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 주석, 80년 4월 길림성 인민정부 부서장 역임하였다. 82년부터 97년까지 15년동안 세 차례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으로 피선되었던 그는 87년 후근부 사령관에 오른 뒤 이듬해인 88년 최고계급인 상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93년 국가군사위원에서 물러나면서 영도층에서 제외되었으나 이번 부주석 피선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달의 인물

조선족출신으로는 중국내 최고위급 인물인 조남기 장군이 13일 통일전선협상회의에서 31명 부주석 중 한명으로 선출됨으로써 중국 '영도층'에 복귀했다.

본명은 周樹人, 1881년 9월 25일 절강성 紹興縣의 사대부 가정에서 태어났다. 13살에 남경에서 신학문을 배우던 그는 국비유학생으로 일본 유학을 갔다. 의대에 다니던 그는 신체의 건강보다는 정신의 계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문학의 길로 바꾸었다.

1927년 4 12쿠테타를 겪은 후 노신은 마르크스주의에 경도되었고, 현실 참여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였다. 그는 공자사상을 극력 비판하였으나 오히려 현대의 孔夫子라고 일컬어지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狂人日記], 소설집 [訥咸], [彷徨] 등이 있다. 광인일기에서는 서구제국주의와 봉건세력의 억압속에서 우매, 무지하게 살아가는 중국인들을 阿Q라는 전형인물을 창조하여 질타하였고, 또 눌함, 방항에서는 농민 지식인계층을 중심으로 하여 당시 중국현실을 비판, 풍자하였다.

명말에 동림당에 속해 있으면서 어사를 지낸 부친의 영향을 받아 환관일당을 공격하였고, 북경이 함락되고 청이 중원을 점령하자 고향인 절강성에서 의용군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그는 민본주의 사상이 핵심사상인데, 그의 민본주의 사상은 맹자의 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복고지향적이고 그의 이상론이 지나치게 현실과 괴리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는 고염무, 왕부지와 함께 청초의 삼대학자라고 불리우고 있다.

그는 1663년 [明夷待訪錄]을 지어 정치원리를 논하였다. 明夷는 밝음이 이지러져 있어 충분히 빛을 발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고, 待訪은 현명한 군주가 어진 이를 찾아주는 것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즉, 이 책은 [통치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군주론, 신하론, 법제론, 재상론, 관리선발법, 수도의 결정, 변방방비의 문제 등에 관한 13항목이 21장으로 나누어 기술되어 있다.


중국 시사

지난 3월 19일에 끝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은 다가오는 21세기를 위해서 지도자의 개편을 단행하였다. 제 4세대의 대거 등용이다. 혁명세대, 항일세대들은 이젠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다. 이제는 개혁개방이후 주도해 온 새로운 세력들에 의해 앞으로의 중국을 맡길 때다. 이번 제 9기 전인대에서 바로 그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새로 총리로 된 주용기는 기자회견에서 "신정부의 최대임무는 과학교육을 통한 국가진흥"이라며 "3년내에 국가개조작업을 완성하겠다"고 하였다.

그는 국가개조작업의 해법으로 두 가지로서 요약하였는데 그 첫번째는 '불필요한 인력의 과감한 축소로 '먹는 재정'(吃飯財政)이 돼버린 국가재정상태를 정상화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중복 낭비투자를 추방하는 것'이다. 즉, 구조조정으로 마련될 재원을 과학교육과 첨단산업에 투입하여, 21세기에는 선진국을 건설하視다는 것이다.

또 朱총리는 3대 분야에 걸친 구조조정을 2000년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첫번째는 '만성적자인 국유기업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과감히 도태시키면서 중점육성기업을 현대적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두번째는 '중앙은행의 감독기능을 강화하면서 상업은행의 자주경영이 가능하도록 금융체제를 개혁하며', 세번째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기구를 축소해 공직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중국개조작업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현재, 중국의 '실질적 실업자 수'는 등록실업자 550만명, 정부기구 개편으로 감축될 공무원 4백만명, 국유기업의 下崗(정리해고)직공 1,150여만명, 그리고 국유기업에서 쏟아져 나올 1천만명의 추가 下崗직공에 농촌의 잉여인력 등 1억8천여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실업 사태는 자치잘못하다가는 6 4천안문과 같은 폭동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갖게 하며 중국지도부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江澤民주석은 19일 전인대 폐막 연설에서 "우리의 분투 목표는 건국 1백년을 맞는 시기에 현대화를 실현,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현재 중국의 경제력은 홍콩이 중국으로 회귀함으로써 더욱 강해졌다. 작년 11월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고(1,341억달러)는 홍콩(965억달러)과 합치면 1위인 일본(2,282억달러)을 앞질렀다. 홍콩을 합한 중국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7천2백23억달러로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4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이 매년 10% 안팎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은 8년마다 2배로 커지고, 이는 중국이 2020년에는 미국의 97년 수준인 8조달러에 이르고 203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富國정책과 함께 强兵정책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다. 즉, 인민해방군 강병전략의 핵심은 정예화와 첨단화이고, 3년이내에 50만명을 감군하여 정예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병전략은 올해 국방예산이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정부기구를 개혁하면서 기존의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를 확대한데서도 이러한 면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중국의 목표는 강화된 경제력과 군사력을 토대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지위를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교전략 중 미국에 대해서는 '일치하는 점을 취하되 상이한 점은 보류하는' 즉, 求同存異의 접근법을 구사하고 러시아와는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미국견제의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속셈이다. 또 일본에 대해서도 "과거는 거울로 삼고 미래에 착안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며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제 9기 전인대에서 중국의 21세기를 지향하는 방향을 알 수 있었으나 아직 해결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1989년의 6 4천안문 사건에 관한 것이다. 천안문 사건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이붕이 상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기는 하였지만 반대표(반대표 200, 기권표 126)가 굉장히 많았다는 것은 그에 대한 신임에 대한 반발이기도 하였다. 이는 천안문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천안문사건의 해결은 앞으로 중국이 새로이 탄생하는데 있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정부기구개혁 : 국무원 각 부서를 현재의 40개에서 29개로 줄인다. 국무원 직속기구와 판사처 및 각급 지방정부도 기구, 인원 감축 작업을 실시한다. 기구 개혁은 간소화와 통일 효율의 3원칙에 따르며 정부기업과 기업기능을 분리시키는 등 정부 조직이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한다.

국유기업 개혁 : 3년내 적자중대형 기업을 곤경에서 탈피시키고 현대적 기업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장기간 적자상태이거나 회생가망이 없는 기업들은 폐쇄한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요 업종 부문에서의 대기업 그룹화를 권장한다. 우량기업들간의 합병을 유도하며 대형기업에 대한 재무감독을 강화, 부실화를 방지한다. 기업들의 주식발행은 인정하나 종업원들에 주식 매입을 강요해선 안된다.

거시경제 부문 : 올해 경제성장은 8%, 물가상승률은 3% 이내 통제가 목표다. 사회고정자산 투자는 10%선으로 한다. 적정 긴축정책을 계속 실시한다. 금융체제개혁의 중점을 중국인민은행의 금융조절통제 및 감독 관리체계의 완성과 국유상업은행의 집중통일관리 등에 둔다. 국제수지 균형과 인민폐 환율의 안정은 반드시 지켜야될 방침이다.

대외개방제고 : 고품질과 시장다원화전략을 적극 실시, 경공업제품과 방직 기계전기 제품 및 플랜트설비 수출을 계속 확대한다.

2. 중국의 새 지도부


직 위	이 름	직 위	이 름
국가주석	江澤民	국무원부총리	溫家寶(신)
국가부주석	胡錦濤(신)	중앙군사위주석	江澤民
전인대 상무위원장	李鵬(신)	중앙군사위부주석	張萬年(신)
국무원총리	朱鎔基(신)	〃	遲浩田(신)
국무원부총리	李嵐淸	최고인민법원장	蕭揚(신)
〃	吳邦國	최고인민검찰원장	韓灎濱(신)
〃	錢其琛

3. 중국 국무원 구성원 명단


직 위	이 름	직 위	이 름
외교부장	唐家璇(60.신)	노동 사회보장부장	張左己(신)
국방부장	遲浩田(69)	국토자원부장	周永康(55.신)
국가발전계획위 주임	曾培炎(60.신)	건설부장	兪正聲(53.신)
국가경제무역위 주임	盛華仁(63.신)	철도부장	傅志篻.60.신)
교육부장	陳至立(56.여.신)	교통부장	黃鎭東(58)
과학기술부장	朱麗蘭(63.여.신)	정보산업부	吳基傳(61.신)
국방과학기술공업위 주임	劉積斌(60.신)	수리부장	金婸茂生(59)
국가민족사무위 주임	李德洙(55.신)	농업부장	陳耀邦(63.신)
공안부장	賈春旺(60.신)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	石廣生(59.신)
국가안전부장	許永躍(56.신)	문화부장	孫家正(54.신)
감찰부장	何勇(58.신)	위생부장	張文康(58.신)
민정부장	多吉才讓(58)	국가계획생육위 주임	張維慶(55.신)
사법부장	高昌禮(57.신)	인민은행장	戴相龍(54)
재정부장	項懷誠(59.신)	심계서 심계장	李金華(55.신)
인사부장	宋德福(53.신)

4. 제 9기 전인대에서 확정된 중국 새 권력기구도


당	중앙군사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행정부

총서기 : 강택민	주 석 : 강택민	상무위원장 : 이붕	국가주석 : 강택민
	부주석 : 張萬年遲浩田		부 주 석 : 胡錦濤
정 치 국	군사위원 傅全有于永波王克王瑞林
상무위원 : 강택민, 이 붕 朱鎔基, 李瑞環胡錦濤, 吳邦國			국 무 원
			총 리 : 주용기
			부총리 : 李嵐淸, 錢其琛, 오방국 溫家寶
장만년			국무위원 : 지호전, 司馬懿艾買提, 吳儀, 羅幹, 王忠禹(비서장겸직)
정치국원 19명

강택민 - 이붕 - 주용기의 삼각체제가 되었다고는 하나 현재로서는 강택민의 당, 정, 군의 장악이 돋보인다. 그러나 교석의 탈락은 앞으로 정치방면에 변혁이 있게 됨을 암시한다. 조자양, 화국봉, 양상곤 등 혁명세대들의 재연합이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당이 손을 흔들면, 정부가 일을 시작하고, 전인대는 거수로 통과시키며, 정협은 박수를 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제 9기 전인대에서는 그러한 면을 보기는 힘들었다. 최근에 와서는 당과 정부 정책에 비판도 하고 결정을 번복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정부 기구 조정 심의과정이나 인선과정에서 반발과 반대표 및 기권이 굉장이 많이 나타났다. 즉, 전인대가 자기으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제 4세대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였다는 것은 앞으로 중국의 미래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상해방의 대거 발탁은 정치 경제면에서의 후계자 체제에 돌입함을 의미하고 있다.

종래 40개 부처를 29개로 축소 개편함으로써 작은 강한 정부를 표방하고 나섰다.

彛族은 玉龍雪山을 무대로 살아간다. 이 옥룡설산은 마치 흰 옥을 칼로 깎아낸 듯 열 세 봉우리가 만년설을 이고 하늘로 솟아 있는 운남성 최고의 명산이라 불린다.

이족은 인구가 많고 민족의 갈래가 다양해 거주지역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붙여지는데, 이곳의 이족들은 黑彛족이라 부르며, 凉山이족 계과에 속한다.

그리고 그들의 풍습 중 결혼 풍습은 다양하다. 1) 같은 성씨끼리는 결혼하지 않고 이성결혼만 허용된다. 2) 일부일처제가 기본이다. 3)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일부다처가 허용된다. 즉,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의 부인을 아내로 맞아들이는 풍습이 있다.

* 兄死娶嫂 : 형수와 결혼한 동생은 여자쪽 집안이나 남편을 사별한 미망인과는 아무런 논의없이 남자쪽 집안에 의해서 일반적으로 선정된다. 사자의 장례가 끝나면 곧바로 결혼식이 치러지고 신부는 술과 소를 잡아 原妻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 하지만 이들간에 등급이 있는 거은 아니며 남편은 원처와 신부 사이를 오가면서 생활한다. 그리고 새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죽은 남편의 자식으로 간주된다.

매년 음력 3월 15일이 되면 노족들은 성대한 축제를 한다. 이들은 이날 아침 화려한 전통복장으로 미리 준비한 제사용품과 음식물, 신선한 꽃묶음을 가지고 마을 인근의 동굴로 가서 민족의 영웅으로 모시는 仙女를 기린다. 이 날의 유례는 다음과 같다.

아주오랜 옛날, 怒家山에 부지런하고 총명하며 아름다운 阿茸(아용)이라는 처녀가 살았다. 그녀는 산을 개간하고 샘물을 끌어들여 가뭄에 시달리던 노가산 일대를 옥토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웃 종족들은 이를 시기하였고, 곧 아용을 동굴에 가두고 불에 태워 죽였다. 이날이 음력 3월 15일이었고, 怒江 일대에는 신선한 꽃들이 만발하였다. 노족인들은 이후 아용을 기리기 위하여 이 날을 선화절이라 칭하며 그가 숨진 동굴앞에 신선한 꽃들을 바치기 시작했다.


중국 알기

뉴욕의 차이나타운의 중심가에는 대형 공자상이 버티고 있다. LA에는 청을 무터뜨리고 한족에 중화민국을 열어준 손문의 상이 있다.

1784년 미국 상선이 중국 廣州에 첫 닻을 내리고 1820년 최초로 중국인 46명이 샌프란시스코에 노동 이민을 온 후 중국인들의 미국 이민은 급속히 늘었다.

1862년부터는 대륙횡단철도 건설인부로 [유니언 퍼시픽社] [센트럴 퍼시픽社] 등 미국 철도회사에 팔려 매년 수만명씩 노동자들이 미대륙을 찾았다. 이들이 뉴욕 지하철 건설에도 참여하고 사실상 미국 건설의 주역으로 땀흘린 대가로 현 뉴욕 차이나에 정착한 것은 1870-1880년이며, 먼저 온 이탈리아 러시아 및 유태인들과 섞여 살았다.

중국은 당정군에 50여개의 정보기관이 있으나 국무원 산하 국가안전부가 최고기관이다. 1983년 6월, 제 6기 전인대 제 1차 회의의 결정으로 신설된 국가정보기관이다. 각 정보기관을 통제하고, 정보수집-처리는 물론 방첩, 국가전복방어 등의 임무도 수행한다. 군총참모부 산하군사정보부와 공산당 산하 중앙조사부, 대외연락부, 통일전선부 등도 주요 정보기관으로 꼽힌다.

90년대 들어 중국은 경제정책, 산업기술 정보수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등 50여개국, 170여개 도시에 1천여명의 요원을 파견, 군사기술 정보 획득을 위한 비밀공작을 벌이고 있다.

장강 유역에 황하문명과 특징이 다른 유적군이 발굴되고 있다. 상류지역의 三星堆(삼성퇴) 유적과 하류 지역의 良渚(량저)유적에서는 이상한 얼굴 모양의 청동 가면이나 玉器 등이 출토되고 있다. 또 장강 중류지역에서는 9000년 전 벼농사의 유적인 彭頭山 유적이, 하류 지역에서는 河姆渡 유적 등 7000년 전의 벼농사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 이로써 장강 유역의 사회는 벼농사가 기반을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고, 또한 황하문명과는 다른 문명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1996년 가을, 장강 상류지역에 있는 龍馬古城寶墩 유적에서 중일 공동으로 학술 조사가 실시되었다. 그리고 성벽에 둘러싸인 유적의 중앙에서 계단 피라미드와 같은 3단의 土壇이 발견되었다. 이 토단은 정확하게 남북 축을 따라 있는데, 왕이 제사를 지낸 제단이었다고 생각된다.

AMS (가속기)를 사용한 연대 측정 결과, 제단의 북동쪽 구석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가 4000년 이상 된 것이며, 성벽 또한 4000년전에 축조되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 3500년전의 황하문명보다도 훨씬 전에 도시를 갖춘 장강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또 도시문명의 기원은 벼농사를 기반으로 한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에 있으며, 벼농사는 도시문명을 완성시키지 못하였다는 정설을 뒤엎은 것이 된다. 세계 4대 문명에 버금가는 제 5의 고대 문명이라고 하는 장강 문명이 수천년이라는 시간을 초월하여 그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유적의 흙속에는 기생충의 알이나 식물의 꽃가루가 화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그 종류나 밀도, 분포 등을 조사함으로써 그 시대를 간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알 수 있다.

龍馬古城寶墩 유적의 제단 동쪽, 하천이 있었다고 여겨지는 부근 제 7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시험 검사 분석 등에 쓰이는 물질이나 생물)에 대하여 기생충 알의 분석과 꽃가루 관찰을 하였다.

유적의 상층에서 채취된 시료는 장강문명이 번영한 청동기문화기의 것인데, 오이류 이외에 양치류의 포자가 많이 검출되며, 울창한 상록활엽수의 숲을 파괴하고 성곽집단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강문명은 강가에서 발생한 다른 고대문명과는 달리 숲속에서 탄생하였다. 그 숲은 떡갈나무나 모밀잣밤나무로 덮여 있었고, 그 숲을 파괴하고 벼농사를 짓던 농경민이 성벽을 만들었다. 그리고 도시형 집단체제를 형성하였던 것이 밝혀졌다.


번역 및 해석

문 예 진(부산외대, 중국문학사)


1. 벼락이 된 나무. 민간에서는 벼락에 의해 쓰러진 나무에 어떤 일을 해결하는 열쇠가 있다고 여긴다. 벼락신은 이미 귀신이나 악마를 쫓아왔기 때문에 이 나무를 멀리했고, 기타 다른 요괴도 이 나무에서 떨어져서 감히 그것에 가까이하지 못한다. 그래서 동북일대 민간에서는 항상 끈으로 벼락이 친 나무 동감을 묵어서 아이의 손목이나 목에 걸어주는데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잘 자란다고 한다. 2. 방패 옛날 포의족은 대체로 아이가 병이 나면 일반적으로 주술로써 미신을 쫓아내는 것외에 하는 방법이 있다. 갈림길 위에 70㎝길이, 폭이 30㎝, 두께가 0.3㎝ 돌을 놔두고, 돌위에 "孂箭碑"이라는 세 글자를 쓰고 난 후 순서에 따라 이렇게 쓴다. "동쪽은 밝음을 막는 화살, 남쪽은 음지를 막는 화살, 서쪽은 어둠을 막는 화살, 북쪽은 독을 막는 화살" 이런 글자는 모든 살을 막는데, 환자의 몸에 살이 없어지면 병은 곧 좋아지고, 평안함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죄를 받지 않으려면, 빨리 孂箭碑를 세우라"는 속담이 있다.	3. 금속부적 민간에서는 금, 은, 동, 주석, 철 등의 금속제품에는 모두 일정한 직업과 사악한 것을 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여겼다. 한족 및 기타 민족 중에는 아이에게 금속 목걸이를 걸도록 하는 풍속이 있는데, 이런 장수 목걸이를 지니면 귀신이 도망간다고 한다. 또 어떤 민족은 동으로 만든 방울, 은으로 만든 방울 또는 동으로 만든 줄을 아이의 손목이나 목에 걸어주면 귀신을 피할 수 있다고 여겼고, 어른들도 역시 반지, 귀걸이, 팔찌를 지닌다. 사람들은 금속 제품이 영혼을 보호하여 감히 귀신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했다. 4. 짐승의 발톱 민간에서는 야수의 날카로운 발톱에 액막이를 하는 작용이 있다고 여긴다. 한족, 오르죤족(중국 내몽고로부터 동북지역의 산림에 사는 소수민족) 등의 민족 중에 항상 아이에게 야수의 발톱, 이를 지니게 함으로써 귀신을 물리쳤다. 오르죤족은 또한 작은 곰의 코, 시라소니의 발톱 등을 아이의 요람위에 걸어둠으로써 아이가 경기(깜짝 놀람)하는 것을 방지한다. 《몽계필담》중에는 마른 게를 문앞에 걸어두면 병을 쫓고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고 되어 있다.

여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부적이다. 그것은 몇가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여의는 조정의 신하나 군인(혹은 군대)이 먼 길을 떠날 때 쓰이고, 위진시기 사대부와 고관들이 여의를 들고 사용하였고, 여의의 자루 끝은, 심장모양으로 제작하고, 뼈를 이용하고, 대나무, 뿔, 옥, 돌, 구리, 절 등으로 만들며, 손가락으로 잡고 나누었다. 송대 어전의 禁衛가 잡고 있던 '骨瞂子'가 바로 여의이다.

둘째로, 여의는 불교를 따라 인도로부터 전해들어온 불교 용구 중의 하나이다. 불교의 六관음 중의 하나인 "如意輪觀音"이 그것을 잡고, 중생들에게 축원과 법륜을 전하는데 쓰였다. 불가에서 승려가 불경을 강연할 때, 손으로 여의를 잡고, 경문에 기록하여, 잊어버리는 것을 대비하였다.

다음으로, 여의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가려운 곳을 긁는 것'을 가리키고, 이것은 고대에는 발모양의 막대였다. 《稗史類篇》에서 : 여의라는 것은, 고대 발모양의 막대이고, 혹은 대나무를 사용하였고, 사람의 손모양이나 발모양으로 깎고, 자루 길이는 3척 가량 된다. 혹시 등이 가려울 때 손이 닿지 않으면, 그것을 뻗어서 긁는데 쓰였다. 사람의 뜻대로 된다하여 "如意"란 이름을 얻었다.

근대에는 여의의 길이가 짧아졌고, 단지 1 2척 정도이고, 철, 금, 金桂, 水犀(수서), 백옥, 산호, 대나무뿌리 등을 사용하여 제작하고, 사람들의 감상용으로 제공된다.

그것의 이름이 길하기 때문에,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진기하게 여기고 소중히 한다. 특히 청대에 여의는 지위가 높은 지방인사, 대가집 부인 아가씨들의 신변에 진귀한 물건이 되었다. 이밖에 여의는 선물을 하거나 결혼 예물을 보내거나, 생일을 축하하는데 보내는 것으로 쓰일 수 있었다.

여의는 점점 증가하여 조형 공예와 전통도안에도 출현하였다. 건축, 가구, 일상집기, 옷과 일상용품상의 도안에도 여의의 형태가 많이 쓰였다. 그리고 난간의 상단, 테이블과 의자의 다리, 상자를 덮는 銅장식의 角花, 의복에 장식해서 붙이는 角花, 귀장식품 등 모두 광범위하게 여의의 형태가 사용되었다.

길한 도안 중에, 여의가 제대로 쓰인 것도 매우 많다. 예를 들어 각 스타일의 여의, 조합된 무늬그림, 전형이 된 것은 ;

平安如意 : 병에 끼운 여의와 여의의 형태를 귀로 나타낸 무늬 그림.

事事如意 : 두 개의 감(나무) 혹은 사자와 여의의 무늬 그림

吉祥如意 : 동자 혹은 궁녀가 여의를 쥐고 코끼리를 탄 무늬 그림

비록 여의의 효능이 기타의 호신부와 다르다 하더라도 그러한 재앙을 없애거나, 화를 피하고, 재앙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사람들은 길한 여의의 의미를 사회생활의 각자방식으로 광범위하게 응용한다. 이것의 의의를 설명하면, 여의도 일종의 호신부이다. 여의로 쓰이는 것 중 하나는 "가려운 곳을 긁는 것"이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광범위하게 유행하고 사람들의 촉망을 받으며, 여의의 도안은 곳곳에 사용되고 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직업이 있다. 직업마다 모두 시조가 있다. 지문연구의 시조는 누구일까? 지금까지 중국은 스스로 "시조"를 찾지 못하고, 오히려 유럽인들이 찾았는데 즉 賈公彦이다. 가공언, 그는 법관도 아니고, 탐문 전문가도 아니지만 唐초의 유학의 대가로 훌륭한 명성을 꽤 누리던 사람이다. 그는 일찌기 동한 때의 유명한 유학자인 정현에 의해 《주례》를 해석한 "注"에 "疏"를 썼다. 즉 주석에 해석이 통하도록 소를 가한 것이다. 앞에서 서술한 "합동서" 그 말 아래에는 정현이 주에서 "현재 글을 써서 하달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가공언은 소에서 말하길 "한나라 때 손수 글을 써서 보내다. 즉, 현재 손가락 계약서를 그리는 것이다". 이것은 즉 가공언이 지문문제의 전부를 저술한 것과 관계가 있다.

독일의 지문학자 羅伯特海因德爾는 일찌기 지문술의 기원을 조사했다. 그는 세계 여러 국가의 많은 문헌을 조사하고 많은 자료 및 오래된 지문을 찾았다. 그러나 가공언이 "손가락계약서를 그리다"라고 언급한 것이 가장 최초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羅伯特은 《지문감정》(1927)에 이렇게 말했다.

중국에서 최초로 지문감정에 대해 쓴 저작자는 가공언이다. 그는 당대작가로서 작품은 대략 서기 650년까지 썼다. 그는 지문이 명확하게 개인을 나타내는 방법이라고 지적한데 중점을 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가이다. 그래서 가공언은 세계지문학상에서 성대한 영예를 독차지하며, 그는 "중국에서 최고" 또한 "세계에서 최고"가 되었다.

1964년 신강 吐魯番阿斯塔那의 당대 고무덤에서 계약을 쓴 종이가 출토되었는데, 그 중에서 돈을 빌리는 계약이 4개, 흰색비단을 빌리는 것이 2개, 풀을 사는 계약이 1개, 노예를 사는 계약이 1개이다.

모든 계약서에는 "지문을 그려서 신용으로 여기고", "지문에 따라서 신용을 삼다"라는 말이 모두 쓰여 있다.

낙관에는 당사자, 보증인, 만난 것을 아는 사람 모두 자기 이름 밑에 지문이 구별되어 있으며, 즉 지문이 3손가락마디의 사미를 두고 그려져 있는데 이를 신용으로 여겼다.

이런 것을 보면, 가공언의 "지문을 그리다"라고 말한 것은 아마도 "손가락 마디를 그리다"라는 것일 것이다. 지문으로 신용을 삼았다는 풍속은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답습하고 있다.

1959년, 신강의 米蘭古城에서 티벳어로 기록된 문서가 출토되었는데, 돈을 빌리는 꼐약으로 낙관에는 손가락마디가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고 4개의 붉은색 지문이 눌려져 있다. 그 중 어떤 지문의 선은 전과 다름없이 명확하다. 이것으로 당나라 사람들도 지문을 신용으로 삼았다는 것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지문을 그린 계약서"에는 지문을 눌러 만든 문서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1969년, 신강에서 高昌國廷壽 4년(627)의 2개의 유언문서가 출토되었는데, 모두 오른손 지장이 찍혀있다. 이것은 한대 때 "下手書"라고 칭했다.

가공언의 해석에 의해서, "하수서"가 당대에는 "손가락마디 계약서를 그리다"(畵指券)로 칭해졌다. 그래서 "손가락마디 계약서를 그리다"는 지문, 손가락마디 및 손금, 지장이 신용으로 계약문서를 맺는 것을 포함한다.

한대의 "하수서"에는 오직 손금만 썼는지 아니면 지문 혼자 쓴 것이 아닌지? 고고학에서 실문을 발견할 수 있는데 결코 그린 것이 아니다. 先秦시대부터 兩漢까지 공사문서에 책을 많이 썼는데 발송할 때는 끈으로 예서를 묶고 묶은 곳은 진흙으로 봉해서 그 위에 도장을 찍었다. 만약 도장이 없으면 진흙위에 지문을 찍었다. 지문이 찍혀서 봉해진 서적이 이미 출토되었다. 이것은 비록 계약문서는 아니지만 지문이 개인을 감정 식별한다고 여기는 인감을 대신한 것이 분명하다. 쉽게 추측하면, 한대의 "하수서"는 지장에 이름을 더한 것으로 그것에도 지문을 사용하는 것을 배척할 수 없다. 후세의 풍습을 보면, 예를 들어, 매신계약서, 이혼장에는 모두 지장을 찍어야 하는데 즉 "하수서"이다. 한대의 계약서에도 "거액 계약서", "소액계약서"로 나뉘는데, 증명서방식이 조금 다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하수서"라 칭했다. "하수서"와 "畵指券"은 모두 지문과 손금으로 계약문서의 신용으로 여긴다고 가리키며, 고문서는 또한 지문이 일찍부터 한대에 이미 개인을 식별 및 감정하는데 응용되었다고 확증하고 있다. 그럼 세계에서 "가장 최초의 지문 저작가를 언급하는" 시조머리위의 월계관은 마치 당나라 유학자 가공언의 머리위에 씌우면 안될 듯하고, 한나라 유학자 정현에게 삼가 바치는 것이 더 합당하다.

정현은 서기 127년에 태어나서 200년에 죽었다. 그래서 세계에 지문이 나타난 것을 저술한 역사는 더는 1300년이 아니라 1700여년이다.

여러분 모두 중국이 역사적으로 유구한 국가라는 것은 안다. 중국 역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역시 중국인의 선조부터 얘기해야 한다. 여러분은 왜 중국인이 스스로 "황제자손"혹은 "염황자손"이라고 하는지 아는가?

전해지는 말로 황제는 중국 서북부 한 부락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염제의 부락과 기타 부락이 함께 연합하여, 토지가 비옥한 황하유역에서 정착해 나가면서, 중화민족을 형성했다.

황제이후 또 세명의 유명한 우두머리 堯, 舜, 禹가 출현했다. : 堯가 늙으니, 정권을 舜에게 선양했다. ; 舜이 쇠하니 또 정권을 禹에게 선양했다. 여러분은 "大禹治水"의 고사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舜, 禹 때, 황하는 해마다 수해가 발생했다. 우임금은 많은 사람을 데리고 치수를 하였고, 많은 지방을 다니면서, 여러번 자기집앞을 지나갔으나 들어가 보지 않았다. 이렇게 1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치수를 하였다. 기원전 21세기, 禹는 중국 제일 첫 왕조인 夏왕조를 건립했다. 하왕조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기원전 17세기, 하왕조는 商부락에 의해 멸망당하고, 상왕조가 시작되었다.

상왕조의 문자는 현재 볼 수 있는 중국 최고의 문자이다. 상왕조의 청동기에서 찾아낼 수 있고, 당시의 생산기술은 이미 아주 높았다. 상왕조 최후 통치자는 특별히 잔인했고, 전국 각지의 사람들을 모두 그에 대해 반대했다. 기원전 11세기 상왕조가 멸망하고 周왕조가 건립되었다.

주왕조는 정권을 공고히 하기 해서, 토지를 귀족들에게 분배하며 통치하였고, 이런 사람을 제후라고 불렀다. 주왕조의 앞 200년의 수도는 현재의 西安이었고, 역사상 西周라고 불렀다. 기원전 700년 주왕조는 수도를 현재의 洛陽으로 옮겼고, 이 이후가 바로 東周이다. 왜 낙양으로 천도해야 했는가? 이런 고사가 있었다.

주나라 幽王의 처 褒撵는 특별히 웃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날, 유왕이 그녀를 한번 웃기기 위해서, 사람을 시켜 성외곽에 가서 봉화에 불을 붙이게 하였다, 제후는 봉화를 보고 적군이 쳐들어 온 줄 알고, 즉시 병사를 이끌고 달려왔다. 포사가 보고, 과연 웃었다. 오래지 않아 적들이 정말로 쳐들어 왔다. 제후는 봉화를 보고, 아무도 다시 오지 않았다. 결국 적들은 유왕을 죽이고, 수도 역시 파괴되었다. 유왕의 아들은 하는 수 없이 수도를 동쪽의 낙양으로 천도할 수밖에 없었다.

東周때에 이르러, 주 왕조의 통치는 날이 갈수록 약해졌고, 제후국의 세력은 나날이 커졌으며, 그들은 서로 권력과 이익다툼을 하였는데, 이것은 바로 역사상의 春秋시대이다. 후에 소국은 하나씩 소멸하고 단지 7개의 대국만 남았고, 해마다 전쟁을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戰國시대이다.

春秋戰國시대에 사회는 극대한 변화가 발생하였고, 경제와 문화 모두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 때 사람들의 사상은 매우 활동성이 있었고, 아주 유명한 사상가, 정치가, 군사가와 문학가가 출현했다. 孔子는 춘추시대의 사람으로써 그의 철학사상과 교육사상은 중국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

秦始皇은 六國을 멸했다. 기원전 221년에 중국을 통일하여 중국역사상 처음으로 중앙집권적 국가를 건립했는데 이것이 바로 秦왕조이다. 秦왕조는 중국 경제, 문화의 발전을 촉진시키는데 아주 큰 작용을 했다. 그 때, 중국 세력을 이미 현재의 서남지구, 동남연해와 주강유역에 달하였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 과거에 세워진 장성 전부를 연결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萬里長城이다.

진왕조 통치하에 백성들의 생활은 매우 힘들었다. 진시황이 죽은 후, 그의 아들이 황제가 되었는데, 백성들을 더욱 살아갈 수가 없었다. 백성들은 굶어 죽느니 차라리 조반을 일으키는 것이 낫다고 여겼다. 그래서 중국 역사상의 처음으로 농민의거가 폭발하였고, 진왕조는 오래지 않아 바로 멸망하였다.

老師 : 모두 이미 한왕조에서 당왕조의 역사를 예습했고 또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제기하여 토론할 수 있습니다.

彼得 : 진왕조 이후가 바로 한왕조입니다. 한왕조는 기원전 202년에 건립했고, 4백년 넘게 지나왔으며 상당히 긴 왕조입니다.

瑪麗 : 왜 한왕조는 중국 역사상에서 강성한 시기라고 말합니까? 한무제의 시기때가 가장 강성하지 않았습니까?

湯姆 : 한왕조가 건립되었을 때, 북방의 흉노가 자주 침략해 왔습니다. 한무제때 되어서 국력이 강대해져서, 군사들을 파견하여 흉노를 물리쳤습니다.

琳達 : 한무제는 역시 중앙 아시아의 각 국가와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며, 서역으로 가는 길을 통하게 했습니다.

老師 : 그때, 사람들은 중국 서부의 신강과 중앙아시아 지구 모두를 서역이라 했습니다.

琳達 : 그래요, 비단은 바로 그때 서역으로 소개된 것입니다. 서역사람들은 특별히 중국의 비단을 좋아했고, 그래서 사람들은 한왕조와 서역이 통상하던 이 길을 "絲綢之路"라고 불렀습니다.

瑪麗 : 선생님 "화친"정책에 관해서 예를 들어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老師 : 아! 중국 민간에 왕소군의 한 고사가 전해지는데, 모두에게 말해주겠어요. 한무제 이후, 또 몇 십년이 지나, 한 흉노의 우두머리가 한왕조와 우호관계를 원하였고, 한왕조의 공주를 아내로 맞아들이고자 했습니다. 왕소군은 원래 궁녀였는데 한왕조와 흉노의 우호관계를 위하여, 흉노로 시집갔습니다.

老師 : <사기>는 사마천이 쓴 것입니다. 이 책은 중국 황제부터 한무제 3천년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고, 가장 주요한 부분은 인물 전기입니다. 그가 쓴 여러 인물 모두 특별한 자태와 생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위대한 역사적 작품이며, 또 우수한 문학 작품입니다

彼得 : 한왕조 말년은 삼국시기입니다. 이후 중국은 상당히 긴 시간동안 분리되었고, 북방은 항상 소수 만족이 통치하였는데, 589년 수왕조에 와서야 중국을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왕조는 아주 짧았습니다. 수왕조의 두 번째 황제는 매우 잔혹했습니다. 이 때 또 농민 봉기가 일어났고, 수왕조는 오래지 않아 멸망하였습니다.

琳達 : 중국은 남에서 북으로 대운하가 있는데 수왕조때 세우지 않았습니까?

老師 : 그래, 운하의 건립은 백성들에게 재난을 가져왔으나, 남북교통에 대해 아주 큰 작용을 했습니다.

瑪麗 : 수왕조 이후 당왕조입니다. 현재 사람들이 "당인"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중국인을 대표하는 것인데, 이것은 당왕조와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나요?

約翰 : 당연하지! 당왕조는 중국역사상에서 특별히 강성했던 시기였으니까! 마치 "한어", "한족"이런 말은 한왕조부터 유래된 것과 같습니다. 선생님, 그렇죠?

彼得 : 당태종은 어떤 사람입니까? 왜 당태종때 중국 경제가 특별히 번영했습니까?

湯姆 : 당태종은 중국역사상 걸출한 정치가입니다. 당태종은 수왕조가 매우 빨리 멸망한 것에 교훈을 얻어 자신의 정권을 공고히 하고자 하였고, 반드시 백성들의 안정된 생활을 하게끔 하였습니다. 그는 또 하나의 큰 장점이 있는데 바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老師 : 좋아요, 당왕조때 중국 문화는 아주 빨리 발전했는데, 특히 詩歌가 최고봉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아주 많은 걸출한 시인, 이백, 두보 등이 출현했습니다. 그들은 대량의 우수한 작품을 펴냈습니다. 그때 일본, 조선 등의 유학생들이 중국문화를 공부하러 왔습니다. 당왕조의 승려 현장법사도 만리를 멀다고 생각지 아니하고 인도에 불경을 구하러 갔습니다.

老師 : 당태종이 늙었을 때, 하루종일 양귀비와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면서 나라 일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나라는 한차례 큰 대동란이 일어났습니다. 당현종은 급히 서둘러 양귀비 등의 사람들과 수도 장안을 떠나 사천으로 도망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길에서 병사들이 양귀비와 그의 오빠 양국충을 원망하여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양국충을 죽였고, 양귀비도 목매어 죽게 하였습니다.

老師 : 당현종이 사천으로 도주한 이후, 그의 아들이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나라는 또 8년의 전쟁을 겪게 되고, 백성들은 아주 많은 재난을 당하였고, 사회와 경제는 매우 큰 변혁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부터 당왕조는 쇠퇴해 갔습니다.

팔자는 사람의 출생년, 월, 일, 시각을 가지고, 천간, 지지로써 배합하여 매항 두자를 순서에 따라 배열하여 여덟자를 만든 것인데, 예를 들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등을 팔자라 부른다. 팔자로써 예하의 오행을 찾아내고, 또 상생상극으로 말함으로써 화복수요(화와 복, 장수와 요절)를 추단하여 "八字命"이라 불리는 결과를 얻었다. 민간에서 여기기를 팔자명이 좋은 운명은 좋아서 운명이 좋으면 능히 부귀영화를 누리고, 오래오래 백세까지 장수할 수 있다했다. 그래서 옛날에는 혼인의 큰 일을 결정할 때에는 남녀 쌍방의 팔자가 서로 맞는지 아닌지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았다.

엣날에는 생각하기를 만약 남녀 쌍방의 팔자가 맞지 않으면 부부가 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쌍방의 팔자가 맞더라도 만약 상충상범(맞지 않고 서로 어긋남)한다면 운명이 맞지 않고, 띠가 만약 서로 극한 운명이라도 부적합하다. 만일 여인의 팔자가 남편을 이기면 남편은 결혼 후에 죽음을 피하기 어렵고, 남자의 팔자가 처를 이기면 결혼후에 처도 일찍 죽은 것을 피하기 어렵다. 여인의 팔자가 혜성을 범하면 시가에 편안하지 않게 한다. 만약 부부의 띠가 서로 맞지 않으면 결혼후에도 화목하지 아니하고, 게다가 다재다난할 수 있다. 민간에는 백마가 푸른 소를 두려워하는게 있는데, 양과 쥐가 사귀면 이혼하고, 뱀과 호랑이가 서로 결혼하면 명확히 헤어지며, 토끼가 용을 만나면 눈물을 교류하고, 닭과 개는 서로 난을 피하기 어렵고, 돼지와 원숭이는 함께 오래 살지 못하고, 두 마리의 돼지는 한 구유에서 살지 못하고, 두 마리의 용은 같은 못에서 살지 못하고, 양이 호랑이 입에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등등의 표현이다.

민간 결혼에서 중요하게 해당하는 팔자의 습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내려왔고, 주대의 납길의식(좋은 날을 택일하여 신부집에 알리는 일)이라고 전해졌으며, 남녀 쌍방의 생일을 박수에게 건네주면, 박수는 거북이의 등껍데기와 톱풀로 점을 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의 길흉을 결정한다.

설사 추산해 나온 팔자가 서로 맞지 않거나 또 사실중의 검증을 받아야 할지라도 各地의 검증방법은 다른 것이다. 대다수의 지방은 남녀의 팔자를 조상신을 모셔놓은 소반에 3일동안 눌러 놓아두는데 이는 조상의 신령을 보우하기 위해서이고, 만약에 3일내에 집안이 일체 평안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고,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으면 남녀 쌍방의 팔자가 서로 맞고 운명이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浙江의 富陽, 安吉 등지에서는 남자집과 중매장이가 여자집에서 신부측의 팔자를 가져온 후에 그것을 부뚜막 위에 놓고, 조왕신의 보우를 구한다. 만약 7일동안 집안에 그릇을 내던져 부수거나 혹은 닭이 죽는다면 남녀의 궁합이 서로 맞지 않다고 여겨 헤어진다. 심지어 어떤 지방은 팔자를 부뚜막 위에 한 달이나 달할 때까지 놓고, 이 30일내에 집안에 어떠한 불쾌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결혼은 생각해 보는데 이는 극히 쉬운 것이 아니다.

海南의 啧崖(경애)에서는 중매장이가 아가씨의 팔자를 가지고 남자쪽 집문앞에 가지고 왔을 때 여자쪽의 팔자를 땅위에 던지면 남자쪽 약혼자로부터 직접 검사받기 시작하여 집안의 쌀독안에 놓아두고, 만약 집안에 3일안에 말다툼이 발생하지 않고, 어떠한 물건이라도 파손되지 않으면 어떠한 불길한 징조도 없으면 남녀 팔자가 서로 맞는 것이 증명된 것이고 궁합을 볼 수 있다.

四川의 中資縣의 풍습은 팔자가 맞을 때를 '合水八字'라 한다. 먼저 쌍방 부모들이 동시에 팔자를 점장이에게 가지고 가 추산해 보는데, 아버지, 어머니, 남편, 처, 형제, 자매와 상극하는 궁합이 아닌가. 즉, 八敗를 위반하지 않는지 잘 살펴본다. 만약에 팔패를 위반하지 않으면 쌍방의 팔자를 龕室(감실)의 향로 아래에 눌러 놓고 3일동안 보우하며 신에게 비는데 만약 집안에 무슨 일없이 편안하면 점친 것이 맞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다시 합수팔자를 통과한 후에 비로소 약혼할 수 있게 된다. 합수팔자란 남녀의 팔자를 각각 두개의 그릇안에 넣고, 밤이 깊어 인적이 드문후에 두 개의 남녀 운명의 그릇을 물항아리안에 두 대각으로 둥둥 뜨게 놓아 이틀 째 아침에 물항아리를 열어, 만약 두 그릇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두 사람의 운명은 맞지 않다고 여기고, 만약 두 그릇이 서로 떨어진 거리가 멀지 않거나 서로 닿아 있으면 대단히 기쁜 일이며, 혼사는 이에 비로소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팔자가 맞는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보기에는 미신이나 그것은 중국전통민속과 전통문화의 일부분이며 옛날에는 결혼을 하는 큰 일에 있어 중요한 호신부였다.


이 달의 주제발표


Ⅰ. 서론 Ⅱ. 장정의 배경과 과정 Ⅲ. 대장정의 의의 Ⅳ. 결론

1934년 시작한 대장정은 이후 중국공산당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사건이었다. 이 대장정은 이후 인민이 중국공산당과 홍군을 선택함으로써 소수의 공산당이 중국 대륙을 집권하게 되고, 모택동이 정권을 획득하기에 이르는 그러한 것이었다.

그러면 대장정이란 무엇이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사건들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보며, 또한 중국공산당에 있어서 대장정이 지니는 의의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장개석은 1차에서 4차에 이른 공산당과 홍군에 대한 포위토벌작전이 실패로 끝나가자, 1933년 8월에 대대적인 제 5차 포위토벌전을 감행하였다. 종전의 '장구직입'<長驅直入 : 장거리를 진군하여 단숨에 공격한다>, '분진합격'<分進合擊 : 부대별로 나누어 진군하여 연합공격을 퍼붓는다>라는 전술을 바꾸어 중앙소비에트구의 주변에 수십만개의 토치카를 구축하고, 군용도로를 건설하여 토치카와 연결시키는 이른바 철(鐵)의 포위망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서서히 포위망을 압축해 들어가는 작전을 폈다. 이 작전에는 1백만의 병력과 전차, 비행기까지 동원되고 동시에 경제봉쇄가 행해졌다. 이 때 전국의 홍군은 이미 30만명으로 발전했으며 당원은 30만여명에 달했고, 소비에트구도 매우 강했으며 중앙홍군과 지방 무장력은 10만명에 달했다. 장개석의 경제봉쇄작전은 금새 효과가 나타났다. 중앙소비에트구내의 식량, 의약품들이 궁핍해졌고 특히 소금의 부족이 심각하였다.

장개석의 제 5차 포위토벌작전이 성공하려던 순간 1933년말 중대한 사태가 발생하였다. 채정개의 19로군이 홍군토벌의 임무를 띠고 복건으로 파견 되었으나 그 곳에서 광동군벌 진명추, 이제침 등과 복건인민정부를 수립하고 <항일구국>을 내세워 독립정권의 수립을 꾀하고 있었다. 장개석은 채정개의 반란을 재빠르게 대응하여 그 다음해 1934년 1월 강서, 복건성에 분대를 파견했다. 아직 체제가 미흡했던 복건인민정부는 장개석군에게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 때를 빌어 모택동은 홍군의 주력부대를 장개석의 심장부인 항주, 소주, 남경, 남창 등에 투입시켜 토치카없는 지역에서 싸움을 벌이고 동시에 토벌군을 포위망에서 후퇴시켜 분쇄하자는 작전을 제안했지만 진방헌, 옷토브라운(중국명'李德')에 의해 거절되고 말았다. 복건사태를 수습한 장개석은 1934년 4월 서금의 입구 광창을 함락시켰다. 홍군은 8월들어 3일 밤낮의 사투를 벌였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이 서금의 함락이 눈앞에 다가왔다. 그 해초 여름부터 공산당중앙은 포위망에서 탈출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고 진방헌, 오토브라운의 군사전략이 실패를 거듭하자 공산당중앙은 혼돈상태에 빠졌다. 10월초 모든 부대의 탈출이 결정되고 1934년 10월16일 서금의 근거지를 버리고 공산당중앙과 홍군은 준의에 다다를 때까지 모호한 도피행각을 계속했다.

초기의 장정은 퇴각중의 도피주의였다. 어디로 가는가에 대해 하나도 분명한 계획이 없었다. 선전도 없었으며 정치국에서는 회의를 소집, 토론하지도 않았다. 전투원이나 통과지역의 대중을 동원하지도 못하고 사업의 기반을 닦지 못했으며 장정에 참여한 간부나 전투원 거의가 소비에트구 출신으로서 그곳을 떠나는데 대한 아무런 사상적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 그로 인해 대중의 사상도 전환되지 못했다. 출발할 때 10만명이 귀주(貴州), 준의(遵義),에 이르러서는 겨우 3만여명으로 줄어들어 있었다. 왕명의 '좌'경기회주의노선은 장정초기에 계속 홍군에게 엄청난 손실을 가져다주어 혁명에 심각한 위기를 조성했다.

장정길에 오른지 2개월 반쯤되어 홍군은 준의(遵義, 귀주성)에서 12일 동안의 휴식을 취하며 중앙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었다. 당시 가장 긴박한 군사문제가 중점적으로 토의되었다. 즉 장개석군의 포위공격에 대하여 단순방어의 진지전의 전략으로 대응한 진방헌, 주은래, 오토 브라운의 군사상 오류에 대하여 모택동이 비판하고 다수의 군사지도자 들이 모택동의 입장을 지지했다. 준의회의를 전환기로 하여 홍군 제 1방면군 내부에는 그 이전의 진방헌, 오토 브라운노선의 '무조건 수비적이고 도주만 하는 행동'에 대신하여 군사노선을 포함한 대장정의 방침에 따라 모택동의 지도성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준의회의에서는 '당면한 중심문제'가 "운남, 귀주, 사천의 광대한 지역에서 새로운 소비에트지구 근거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규정하였는데 대장정은 이 시점으로부터 점차 목적지를 가지면서 모택동 특유의 민중에 대한 정치공작을 병행시킨 혁명전쟁의 형태를 취하면서 진행되었다. 모택동은 준의회의에서 정치국 상임위원으로 복귀했고 군사위원회의 일원으로 등장하여 당과 군의 주요 지도자로 부상했다. 이 회의는 당에 대한 모택동 지도권의 공식적 출발점이었는데 그것은 당의 지도권의 전환이라는 의미 이상의 새로운 지도자밑에서 혁명운동의 재생과 새로운 혁명전략 형성의 길을 연 것이었다.

준의회의는 가장 위급한 시기에 당, 홍군, 그리고 중국혁명을 구했다. 당과 군에 대한 모택동의 지도권이 확립되고 강서시대의 좌경적 노선에 대한 비판과 모택동의 혁명노선의 정착, 항일북상으로 표현되는 장정의 방향과 목표가 결정됨으로써 생사존망의 위기에서 벗어나 중국혁명을 승리로 이끄는 전환점이 되었다. 준의회의의 의의는 대장정의 또 하나의 큰 의의이기도 하다.

모택동의 지도아래 홍군은 다시 장정길에 올랐다. 홍군은 장개석의 수색작전을 교란시키며 사천에서 감숙으로 가는 길 대신에 그 바깥의 운남에서 서강으로 향하는 이른바 중국의 서쪽을 크게 원을 그리며 북상을 계속하였다. 도중에 그들은 국민당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하여 양자강 상류인 금사강을 건너고 대도하를 건너기 위하여 안순장에 이르렀다. 금사강을 건넌 후에도 홍군은 사천지방을 북상하면서 국민당군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았다. 홍군은 처음 안순장에서 대도하를 건너려 했으나 국민당군의 증원군이 도착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데다 배가 작고 그 수도 충분치 않아 그곳에서 140km 상류에 있는 노정교를 국민당군의 기관총세례를 받아가며 건너야 했다. 대도하를 정복한 홍군앞에는 티벳으로 향하는 해발 4천m의 대설산(大雪山)이 가로 놓여 있었다. 홍군은 쓰러지는 병사들의 시체를 넘어 은백색의 설원을 넘었다. 6월에 홍군은 호북의 근거지를 출발하여 사천을 관통하여 감숙까지온 장국도의 제 4방면군과 사천 서쪽 무공에서 만났다.

1935년 6월 말, 거기에서 열린 양하구에서의 정치국회의와 7월 말에 사천성 동북부의 모아개에서 열린 정치국 전체회의는 새로운 모택동의 지도권에 대한 중대한 시련기였다. 장국도는 이 두 회의에서 새삼스럽게 종래의 소비에트혁명전략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과 자신이 참가하지 않았던 준의회의에서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대장정의 진로와 목적지의 설정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던 것이다.

장국도의 주장은 모택동의 지도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다. 당시의 장국도는 당의 창설자의 한 사람으로서 당내에서는 가장 유력한 지도자의 한 사람이었고 특히 그가 이끄는 제 4방면군은 부상자가 거의 없는 5만의 정예부대였다. 하지만 모택동은 이 논쟁에서 다른 유력한 당 동료들의 지지를 받아 이 강력한 도전자의 이론(異論)을 제압했다. 그러나 모아개회의 이후 장국도가 이끄는 서방종대와는 다른 코스를 잡고 있던 동방종대의 일부는 장국도의 지시에 따라 북진을 중지하고 남하하여 사천성을 지나 서강성 북동부를 향해 방향을 전환했다. 이리하여 모택동은 주덕, 유백승 등의 유력한 협력자들과 분리되었고 동방종대에 남은 불과 8천의 부대만을 이끌게 되어 그의 군사적 기반은 중대한 위기를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장문천, 주은래, 진방헌, 왕가상, 유소기, 임표, 팽덕회 등의 당,군 지도부의 주요인물을 이끌고 북상을 계속하여 9월초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사천성 서부의 대초원의 습지대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10월 20일에 섬서성 북부의 오기진에 도착하여 섬북소비에트의 제15군단과 합류했다. 모택동의 군대가 연안에서 50km쯤 떨어진 궁벽한 소비에트구 보안(保安)에 도착한 것은 1935년 11월 7일이었다.(이후 연안으로 옮김) 모택동은 병사들에게 장정의 완료를 선포함으로서 고뇌에 얽힌 홍군의 대장정은 끝이 났다. 장정의 길은 진실로 험난하고 고뇌스러웠다. 국민당군과의 싸움을 계속하면서 수많은 희생자를 내었음은 물론 열여덟개의 산맥을 넘고 열일곱개의 강을 건넜으며 열두 개의 성을 가로지르는 장장 1만2천km의 대장정이었다.

대장정이 지니는 가장 큰 의의는 모택동 사상이 관철되도록 전당차원에서 보증함으로써 '항일북상'으로 대표되는 대장정의 방향과 목표가 결정됨으로써 중국 혁명을 승리로 이끄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리고 대장정은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무장 선전여행이었다. 홍군은 2억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여러 개의 성들을 통과했다. 전투나 소규모 접전이 끝날 때마다. 그리고 마을을 점령할 때마다. 그들은 대중집회를 열었고 연극을 상연했고 유산계급에게 중과세를 부과했으며 다수의 노예들을 해방시켰고(이들 중 일부는 홍군에 가담했다), 자유와 평등과 민주주의를 설파했으며 민족 반역자들(관리, 대지주, 세금징수원)의 재산을 몰수하여 그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수백만의 가난한 사람들이 홍군을 직접 보았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으며 이제는 더 이상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홍군은 농업혁명의 목적과 자신들의 항일 정책을 설명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장정을 거쳤던 각 지역마다 공산당 혁명의 기초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후에 공산당이 중국전역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이때 뿌려 놓은 씨앗의 수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장정은 중국공산당사에서 아주 주요한 사건이었다. 이는 홍군이 인민의 군대라는 것을 인식시켰으며, 아울러 모택동의 지도노선이 확정되었다. 이것은 소수의 중국공산당이 국민당을 대륙에서 쫓아내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장세노, 프랑소와즈 르 바르비에, 마리끌레르베르레르, [중국현대사1911-1949],신영준옮김, 까치글 방, 1982.


4월의 역사

1885. 광서 11년. 4.18. 이홍장과 이또오 히로부미, 천진조약 체결

1911. 선통 원년. 손무 焦達峰 한구조계에 공진회본부 설립

1984. 4.10. 중국 최초의 新聞匝戺室 설립, 14개 연해항만도시에 경제개발구설치발표

** 청의 역대 제왕(1616-1911. 295년)


序	帝王	紀年
序	帝王	年號	起	止	共
1 2 3 4 5 6 7 8 9 10 11 12	太祖努爾哈赤太宗皇太極世祖福臨聖祖現燁(현엽) 世宗胤禎高宗弘歷仁宗滯琰(이염) 宣宗旻寧(민녕) 文宗奕灱(혁저) 穆宗載淳(재순) 德宗載畫(재첨) 溥儀	天命(천명) 天聰(천총) 崇德(숭덕) 順治(순치) 康熙(강희) 雍正(옹정) 乾隆(건륭) 嘉慶(가경) 道光(도광) 咸豊(함풍) 同治(동치) 光緖(광서) 宣統(선통)	1616 1627 1636 1644 1662 1723 1736 1796 1821 1851 1862 1875 1909	1626 1635 1643 1661 1722 1735 1795 1820 1850 1861 1874 1908 1911	11 9 8 18 61 13 60 25 30 11 13 3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