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0. 4.

들어가는 말

지난 9월에 제 15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새로운 정치국 상무위원과 후보위원 그리고 정치국 위원들이 선출되었다. 또한 예상되어졌던 정치국 상무위원장인 교석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우리는 이번 제 15차 전국대표대회를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왜냐하면 등소평 사후 지도층의 분열이 예상되던 시점에서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 중국의 권력구도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알 수 있었고, 특히 강택민 1인체제롤 돌입에 들어갔음을 확인되었으며, 앞으로 21세기의 중국방향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대회의 결과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왜냐하면 중국의 권력층이 완전히 개편되었다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모택동이 죽은 후에도 그러했듯이 지금 중국의 상황이 그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에 1989년 천안문 사건에 대한 평가를 견줄 수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이붕이나 강택민은 피할 수 없게 된다. 반면에 조자양과 이번에 실각한 교석은 새롭게 평가를 받게 되며 반드시 복권될 것이며 정치일선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교석과 조자양이 손을 잡는다면, 게다가 양가장이 다시 돌아온다면, 죽은 등소평의 혼령도 깜짝 놀라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이미 예상되어졌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은 쉽게 판단하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그러한 것들이다.

숲을 볼 것인지, 나무를 볼 것인지를 미리 결정을 해야 되지만 이왕이면 숲도 보고 나무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많은 책과 정보를 접하여야 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중국에 대해 연구하는 우리들은 풍부한 지식과 넓은 시야, 통찰력을 지닐 수 잇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중 국 소 식

중국 정치, 외교

진희동 전 북경시 당서기가 중국 최대 부패사건과 관련, 공산당적을 박탈당하고 부패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관영 新華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陳전시당서기는 기소될 것이 확실시되며, 文革을 주도한 [4인방]이후 법정에 서는 중국 최고위 관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택민 국가주석이 북경幇의 원로인 陳을 법정에 세우기로 한 것은 부패에 대한 척결의지를 나타냄과 동시에 12일 열리는 15차 당대회에서 자신과 상해방의 권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신화 통신은 [陳시 당서기는 직위를 이용, 각종 사업을 허가하면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횡령했고 부패하고 퇴폐적인 생활을 위해 거액의 공금을 유용했다]며 [또 직위를 남용해 공금을 가족과 친구들의 사업자금으로 전용하는 등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계속된 제 14기 중앙위원회 제 7차회의(7中全會)

에서 당의 헌법격인 黨章(당장) 개정안과 중앙 위원회의 제 15차 당대회 보고안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관영 新華(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신화 통신은 중앙위원 182명과 후보위원 1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택민 총서기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세기를 이어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당장 개정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등소평의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에 관한 이론을 당의 방침으로 삼아, 이를 21세기에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中 15전대회 18폐막, 당장개정안 등 통과(1997. 9.18. 부산일보)

중국 공산당 제 15차 전국대표대회가 당의 헌법격인 당장 개정안 통과와 중앙위원회 중앙 및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을 선출하고 18일 상오 폐막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어 19일에는 제 15기 중앙위 전체회의(15기 1중 전회)을 개최, 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당총서기에 강택민 현총서기를 재선출하고 중앙정치국, 중앙정치국상무위원회, 중앙서기처, 중앙군사위원회 등 중국 최고지도부의 구성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정치국상무위에서 작성된 명단외에 6-7명의 후보를 추가로 지명, 경선방식을 통해 20여명의 정치국원을 선출하고 이 가운데서 9명의 상무위원을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명인 정치국상무위원중에는 유화청 중앙군사위부주석이 고령으로 물러나고 후임에 장만년 중앙군사위부주석이 유력되며 황국 상해시서기, 정관근 당선전부장 등 3명을 새로 발탁, 전체 정치국 상무위원원수를 9명으로 늘릴 것으로 확실시된다.

한편 중국지도부의 서열이 이번 회의를 통한 인사조정으로 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용기 부총리의 총리 기용, 이붕 총리의 전인대상무위원장, 교석전인대상무위원장의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설 등이 나오고 있어 권력서열이 어떤 식으로 조정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중앙위, 기율검사위, 다득표후보로 구성(1997. 9.18. 중앙일보)

중국 공산당 제 15차 전국대표대회가 당의 헌법격인 당장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사실상의 경선방식으로 당중앙위(189명), 중앙기율검사위(108명)를 새로 구성한 뒤 18일 폐막했다.

이어 19일에는 제 15기 중앙위 제 1차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5년간 이끌 최고지도부를 개편하게 된다. 개편 대상은 중앙정치국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て중앙서기처て중앙군사위원회 등이다.

당 중앙위원 중 3분의 1이 물갈이된다는 관측이 나도는 가운데 15대 주석단은 17일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정위원て후보위원 명단을 작성, 18일 열릴 전체회의 투표에 부친다.

신화통신은 17일 주석단 선거때 두 위원회의 정원보다 많은 후보를 뽑은 다음 거수표결을 실시, 득표를 많이 한 후보들을 명단에 포함시키는 차액제 선거방식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18일 전체회의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당내 거물급 인사들의 탈락 등 상당한 이변이 예상된다. 이어 앞서 15대에 참석한 36개 지역て직능별 대표단은 지난 12일 강택민 총서기가 발표한 등소평 노선의 당장 삽입,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군병력 50만명의 감축 등의 정치보고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천안문 사태에 대해 재평가를 요구하는 조자양 전 총리 명의의 탄원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89년 6월 4일 천안문 사태 당시 총리였던 그의 학생들의 반혁명적 의견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실각당한 뒤 올해 나이 77세에 이르도록 가택 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

趙전총리 명의로 된 3페이지 분량의 이 탄원서는 공산당 제 15차 전국대표대회 의장단 및 2,048명의 대의원을 수신인으로 했으며, 15전대회 개최 첫날인 지난 12일부터 당 고위간부 및 일부외국기자단들에게 광범위하게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탄원서에서 조씨는 [당시 부정부패 일소 및 정치개혁을 요구한 학생들의 행동을 놓고 이를 공산당전복을 꾀한 반혁명적 폭동이라고 규정한 당의 평결은 근거없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우리 당이 이 사태에 대한 공정한 평결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홍콩의 중국소식통들은 이 탄원서가 조씨 추종세력들에 의해 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식통들은 대신 [그의 추종자들이 다시 공론화함으로써 당시 강경진압에 앞장섰던 인물들의 승진가도를 막는 등의 부차적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은 18일 제 15기 중앙위원회 제 1차 전체회의를 열어 강택민, 이붕, 주용기, 이서환, 호금도, 위건행, 이남청 등 7명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했다. 이번 인선에서 14기때 서열 5위였던 朱상무 부총리가 서열 3위로 승진, 내년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차기 총리로 유력시된다. 또 14기 때와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한 李총리는 이번에 실각한 교석이 맡았던 전인대 상임위원장직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1중 전회에서는 이상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외에 정치국위원 15명 후보위원 2명 등 24명을 선출, 14기 때보다 2명의 위원을 늘렸다. 새로 구성된 중앙군사위원회는 14기 당시 부주석이었던 류화청과 장진(張震)을 퇴임시키고 장만년(張萬年) 지호전(遲浩田)을 부주석으로 승진발탁했으나 위원수는 늘리지 않았다.

(서열순)


14전대	15전대
江澤民(강택민) 李鵬(이붕) 喬石(교석) 李瑞環(이서환) 朱鎔基(주용기) 劉華淸(유화청) 胡錦濤(호금도)	강택민 이 붕 주용기 이서환 호금도 尉健行(위건행) 李嵐淸(이남청)

중국 공산당은 19일 최고권력기관인 7인 정치국상무위원회를 개편,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류화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탈락시키고 위건행 중앙기율검사위 서기와 이남청 부총리를 신임 상무 위원으로 선임했다.

강택민 총서기 주재로 열린 이날 중앙위 제 1차 전체회의는 당서열 5위였던 주용기 부총리를 서열 3위로 승격시켜 朱부총리가 차기 총리로 내정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봄 단행될 지도부 개편은 江주석이 당총서기て국가주석て중앙군사위 주석 등 기존 직위를 유지하면서 서열 2위 이붕 총리가 전인대 상무위원장직으로 이동하고 주부총리가 총리를 맡는 권력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중앙위는 또 기존 19명 정원의 정치국을 22명으로 확대 개편했다. 양백빙(楊白氷), 추가화(鄒家華) 부총리를 탈락시키는 대신 온가보 중앙서기처 서기, 장만년て지호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을 새로 맡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군사위는 4명의 부주석중 류화청, 장진 부주석을 퇴진시키는 대신 장만년, 지호전 등 두명이 부주석을 맡도록 했다.

이번 인사는 세력간 균형을 유지한다는 원칙아래 젊고 유능한 테크노크라트들을 대거 발탁한 반면 군부 대표를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배제시킨 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로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尉서기는 교상무위원장의 핵심측근이다. 喬위원장이 살아남을 경우 희생양으로 퇴진이 불가피한 장본인으로 지목되어 왔으나 예상과 달리 일약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돋움했다.

喬위원장이 자신의 퇴진에 대한 보상으로 尉서기를 강력히 밀었다는 후문이다. 이는 喬위원장이 자신의 텃밭인 공안과 사정부문에 대해 계속 막후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남청부총리의 상무위원 진출은 경제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지도부 의지와 함께 강총서기와의 각별한 인간관계, 어느 정파의 반발도 받지 않는 원만한 성격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이자 군부를 대표하는 장만년て지호전을 새롭게 정치국원으로 진입시킨 것은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군부를 배제한데 따른 보상 성격이 강하다.

확대 개편된 정치국에는 강주석의 인맥과 청화대 출신 관료들이 눈에 띄게 약진했다. 군부내 강총서기 지지 분위기를 주도하는 장만년 부주석과 함께 상해파속에서도 대표적 '강택민 맨'으로 분류되는 가경림 북경시장과 증홍강 중앙판공실 주임 등이 정치국에 입성했다.

주부총리를 비롯한 호금도て오방국て황국て신임 정치국원 오관정 하남서기 등 5명은 청화대 출신 테크노크라트들로 향후 강도 높은 개혁て개방의 선봉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무위원(7명)


이 름	직 책
강택민 이 붕 주용기 이서환 호금도 위건행 이남청	당총서기겸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 국무원 부총리 정협 주석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국무원 부총리

정치국 위원 (15명)


이 름	직 책
田紀雲(전기운) 丁關根(정관근) 李鐵映(이철영) 吳邦國(오방국) 姜春雲(장춘운) 錢其琛(전기침) 謝非(사 비) 黃菊(황 국) 溫家寶(온가보) 張萬年(장만년) 遲浩田(지호전) 羅干(라 간) 新賈慶林(가경림) 新李長春(이장춘) 新吳官正(오관정) 新	전인대 상무위부위원장 당 선전부장 국무위원 국무원 부총리 국무원 부총리 부총리겸 외교부장 광동성 당위 서기 상해시 당위 서기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군사위 부주석 국방부장 국무원 비서장 북경시 시장 하남성 당위 서기 강서성 성장

정치국 후보위원(2명)


이 름	직 책
曾慶紅(증경홍) 新吳儀(오 의) 新	중앙판공실 주임 대외무역부장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회담만찬에 참석하려던 대만 邱正雄 재정부장과 許遠東 중앙은행 총재가 20일 홍콩 당국으로부터 입국비자를 거부당해 홍콩행이 좌절되었다고 현지 TV방송이 보도했다. 邱재정부장은 [홍콩은 국제도시이며 중국은 반환후 50년간 홍콩의 현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나는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만 고위 공무원의 홍콩입국이 거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지난 7월 1일 홍콩특구 당국이 대마에 비우호적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7월 비자신청을 하였으나 홍콩측이 개인자격이 아니라 정부대표 자격이란 점을 들어 비자발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의 양대 강국 중국과 일본이 29일로 국교 정상화 25주년을 맞았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이후 대만의 장개석 정부와 국교를 유지해왔으나 72년 9월 29일 당시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와 주은래 등 양국 총리가 북경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또 78년에는 양국 평화우호조약을 비준했다.

[일본과 관계는 중국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일본은 중국을 근대국가로 변모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자간 관계발전은 지구평화 유지에도 중요하다.]

중국 사회과학원 헤팡 전 원장은 최근 인민일보에 기고한 중국て일본 국교정상화 25주년 평가 기고문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국교 정상화 25주년을 맞은 중국과 일본은 해팡의 말처럼 이제 양국은 물론 아시아와 세계 평화 질서유지를 위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지난 25년동안 양국 관계는 각 방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데 특히 경제면에서 협력이 두드러져 중국은 일본의 미국 다음가는 제 2의 무역상대국으로 부상했다.

일본 게이오대학의 중국て동아시아 전문가 고지마 도모유키는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및 다른 많은 분야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양국은 국교정상화 25주년을 맞은 현재 시점의 양국관계를 대단히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하며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 관계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역사 인식과 조어도 영유권문제, 미일방위협력지침 등을 놓고 양국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て일 양국은 도쿄와 북경에서 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대사 주최 리셉션을 개최하는 한편 오는 11월 이붕 총리의 일본 방문에 때맞춰 양구 우호관계단체 주최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중국 경제

중국은 현재의 고도 경제성장을 유지할 경우 앞으로 10년후 미국, 유럽연합의 경제규모에 필적하고 15년내에 서구경제를 압도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7일 전망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은 인플레를 잡으면서 고도경제성장을 지속할 경우 앞으로 15년내에 세계경제의 20%를 점유,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에 미국과 EU는 오는 2005년에 각각 세계 경제의 16%를 차지, 경제규모면에서 서서히 중국에 뒤진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국유기업의 99%를 사유화하고 국가기간산업이나 안보에 관련된 8백 - 1천개 국유기업만 보유할 계획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정부는 기간산업て국가안보て공공이익 관련 국유업체들에 대한 통제권만 보유하고 다른 기업체들은 완전히 사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천성의 경우 지금까지 3천 7백개의 중て대규모 기업들이 사유화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5천개 국유기업이 추가로 사유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사유화에도 불구하고 각급 정부기관이나 지방당국은 개별적으로 기업체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고지도부가 대량실업사태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광범위한 국유기업 개혁을 단행할 수 있는 정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국유기업문제는 지난 5일 시작된 중국공산당 제 15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 독자노선 굳히는 中 통신산업. 외국업체 참여제한 등 폐쇄정책 힘입어,

중국 우전부는 2주일전 자국내 1억번째 전화선의 설치를 자축했다. 20여년전만해도 중국엔 수동식 전화기가 대부분이었고 그것도 당 고위간부들만의 특권이었다. 일반인들은 장거리 전화를 걸기 위해 시내로 외출을 했었다.

오늘날 중국의 전화사정은 20여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다. 도시 가정에서 전화는 필수품이고 국영기업 차이나 텔레콤은 중국내에서 세계최대의 이동전화서비스 제공업체인 AT ＆ T를 앞질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이 이를 외국기업의 도움없이 독자적으로 해냈다는 것이다. 우전부는 2000년까지는 모든 농촌마을까지 전화선을 설치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호환성이 없는 시스템을 사들이기도 하는 등 비효율성이 노출되기는 하지만 우전부는 그다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지멘스てNECて모토로라 등 외국 업체들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시장의 틈새를 뚫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장비공급정도에 그칠뿐 서비스분야에 대한 투자나 경영권 확보 등은 꿈도 못꾸고 있다. 오히려 외국자본이나 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통신기자재부분에서도 국산화가 진행됨에 따라 외국업체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통신업체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프랑스 알카텔 알스톰사의 마케팅 팀장 루이 위티스는 "그들은 모든 것을 손안에 쥐고 싶어한다"며 "외국업체들이 시장개방을 기다리는 동안 중국의 홀로서기는 더욱 더 강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일부 낙관론자들은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위해서라도 외국기업에게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증명해듯 얼마전 중국정부는 외국기업에 비교적 너그러운 차이나 유니콤이라는 통신회사의 설립을 승인했지만 서비스확대에 필수적인 전국 전화선의 사용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제 중국 시장은 전적으로 중국자본에 의한 기업에 의해 지배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텔레콤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중국통신시장 자본의 4분의 3은 국내에서 조성된 것이다.

급속한 산업화의 진전으로 각종 환경오염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은 차량배기가스를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간주하고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 실시키로 했다.

인민일보 최근 보도에 따르면 解振華 중국환경보호국장은 [개혁개방이후 자동차 수가 급증함으로써 대다수 도시 환경오염은 50% 정도가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도시에서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이 향후 환경보호정책의 중점과제]라고 밝혔다.

解국장은 이를 위해 납성분이 포함된 자동차 연료 사용을 북경, 상해, 천진 등 대도시는 올해말까지, 기타 나머지 지역은 오는 99년말까지 전면금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또 앞으로 새로 생산되거나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배기가스 배출량에 대한 검사를 강화, 기준치를 초과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생산 및 수입을 중단시킬 예정이다.

또한 화물차 및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과다하게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차량은 강제적으로 운행을 중단시킬 방침이다.

解국장은 아울러 내년 6월 이전에 전국 47개 도시에 대해 1주일 단위로 대기오염 실태조사를 벌여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주식회사]로 거듭난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앞서 국가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12일 개막된 제 15차 당대회는 인민공사해체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에 비길만한 주식회사제의 도입을 채택했다. 사회주의 점진론을 사실상 포기하고, 21세기 경제강국을 향한 첫 단추를 끼우는 셈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정부 보조금에 길들여진 국유기업의 대수술은 국내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전략의 일부다. 중국 국유기업은 절반이상이 적자 상태로, 부실 대출만도 2조7천6백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합자회사 등 민간기업은 전체 수출의 절반이상을 떠맡고 있다. 결국, 덩치 큰 국유기업의 부실이 국가부실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내놓은 처방이 주식회사제 도입인 것이다.

원칙은 민영화를 통해 주식의 상당량을 종업원에게 매각하는 것이다. 방법은 [선중형, 후대형]과 [선연안, 후내륙]이다. 중형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사유제를 확대 적용하며, 부유한 연안지역은 향후 2-3년, 빈곤한 내륙기업은 시일을 두고 민영화하는 2단계론이다.

산업구조조정 작업도 병행된다. 해운 부문은 이미 중국해운그룹이라는 초대형 기업으로 합쳐졌고, 13개 회사로 난립한 자동차 부문도 3-4개 대형 기업으로 통폐합된다. [대기업은 국가경제의 기관차]라는 강택민의 신념에 따른 조치이다. 그러나 보수파들은 주식회사제 도입이 전민 소유제를 위시한 사회주의 원칙을 희석시키고, 대량 실업으로 엄청난 사회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최소 4천8백개 품목에 대한 수출입 관세율을 평균 26% 인하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신화통신이 14일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은 전체 수출입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의 4천8백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23%에서 17%선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고급기술과 주요 설비수입증대를 위해 관세율을 추가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93년이래 수차례 관세 인하 조치를 취해 왔으며, 이에 따라 관세율은 평균 60%정도 낮아졌다. 중국의 이번 관세 인하조치는 오는 10월 강택민 국가주석의 방미 기간중 미국으로부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승인을 얻어내기 위한 사전 양보 조치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수출입관세 할인 대상품목을 확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발표를 통해 [천연자원과 원료물질, 첨단기술제품 등 모두 2천개 품목에 대해 관세가 인하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14일 4천8백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품목은 추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금속제품은 6.94%, 화학제품 11.45%, 목재 및 관련제품 12.88%, 기계류 및 기계부품 14.59%, 경공업제품 17.9%, 농산물 20.45%, 섬유류 27.2%씩 각각 관세가 인하된다.

* 중, 값싼 본토 노동력 홍콩유입추진계획,(1997. 9.23. 조선일보)

중국은 홍콩 반환과 관련한 종전의 약속과는 달리, 본토의 값싼 노동력을 홍콩에 유입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홍콩에서 일하고 있는 아시아계 노동자 수천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고 아시아모니터 연구센터가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이날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회의에 앞서 배포한 한 보고서를 토해 지난주 열린 중국 공산당 제 15차 당대회에서 발표된 국유부문 경제개혁조치의 여파로 5천만 국유기업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본토에서 넘쳐나는 잉여 노동력을 해외 송출할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민간기구들과 공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이 센터의 제라르 그린필드 소장은 [홍콩은 물론,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일하는 아시아계 노동인력이 보다 저렴한 중국본토 인력으로 대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홍콩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인력은 신공항건설에 투입된 4천명과 기타 외국인노동력 채용계획에 따라 일하고 있는 노동자 3천명 등이다.

이밖에 주로 필리핀서 유입된 가정부 등 외국여성인력 16만여명이 일하고 있으나 이번 중국의 계획에 이들은 대체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그린필드 소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해 2,730만t의 어획고를 달성함으로써 세계최대의 어업국임을 재확인했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5일 발표했다.

FAO는 세계의 어획량은 지난 95년의 1억 1천3백만t에서 96년에는 1억 1천590만t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물 탐구

朱부총리는 모택동과 같은 호남성 장사(長沙) 출신으로 87년 당 상해시위원회 부서기, 상해 시장을 지낸 상해방의 핵심리더이다. 청화대에서 전기기술을 공부한 그는 57년 우익분자(走資派)로 낙인찍혀 5년, 70년 문화혁명때 5년 등 모두 10년간 하방(下放)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거시경제학을 공부했다. 78년 복권된 그는 87년 조자양의 추천으로 상해시 당서기에 발탁되어 이듬해 상해시장을 맡았다. 그는 92년 10월 당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고 중앙인민은행장까지 겸임하면서 93년 제 14기 3중전회에서 李총리부터 경제분야업무를 넘겨받아 중국경제의 총책임자로 떠올랐다.

권력 서열 3위로 전격 발탁된 주용기(67세) 부총리가 차기 총리로 기용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朱부총리는 해박한 경제지식과 강력한 리더십, 실물경제에 부합되는 정책개발 등으로 오늘날 중국의 고도성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7%의 낮은 물가상승률과 9%이상의 경제성장률, 국제수지흑자 100억달러 돌파 등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그는 89년 천안문사태 이후 간간이 이붕 총리의 실각설이 나돌 때마다 [차기총리 후보]로 거명되어 경제정책에 관한 한 사실상 실세 총리로 평가되고 있다. 그에 대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평가는 누구보다도 두터워 강택민 국가주석은 그를 [포스트 등소평시대의 동반자]로 부를 정도다. 그가 중앙인민은행장에 임명되었을 때 관영 신화통신은 [과단성이 있고 사리사욕이 없으며 임명되었을 때 관영 신화통신은 [과단성이 있고 사리사욕이 없으며 마무리가 빠르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국유기업과 지방정부의 대형사업계획에 제동을 거는 긴축정책을 지나치게 추진, 인심을 잃기도 하였다.

위건행(67세)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은 명실공히 이번에 실각한 喬石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인물로 분류된다. 喬와 동향인 절강성 출신으로 중앙진출기회나 출세가도는 喬와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인물로 이번 상무위원 발탁에도 강택민이 배려차원에서 발탁했다는 평이다.

尉는 50년 당중앙이 청년간부를 선발할 때 소련 유학생으로 파견되었다. 유학후 주로 동북지방에서 기층공작에 종사했으며 84년 교석(당시 당중앙 조직부장)의 눈에 들어 당조직부 부부장이 되면서 오늘날의 출세가도에 진입했다. 그는 중앙조직부장 재임중 청렴결백한 성품으로 신임을 받았으나 보수파의 공격으로 국무원 감찰부 부부장으로 강등당하기도 했다. 감찰부 부장에 취임한 후 감찰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각급 간부의 부패행위를 개혁개방의 저해 차원에서 일소하려고 노력했다. 이 점을 인정을 받아 당의 요직인 중앙 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겸직하게 되었다.

이남청(65세)은 1932년 강소성 진강(鎭江) 출신으로 명문 상해 복단대학 기계관리계를 졸업했으며 52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그는 중국의 대외무역체계의 초석을 다진 개혁지향적 경제관료 출신이다.

李상무위원은 젊은 시절 대형기업에서 정부차관을 적절히 배분, 국제 경쟁력이 있는 상품생산의 기반을 마련했고 전국 각지에 대외무역 전진기지를 건설하는데 남다른 민첩성을 보였다. 중국이 82년 대외무역관리 체계 개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90년 대외경제무역부 부장에 보임된 후 대외무역체계의 일대 혁신을 단행했다. 즉 보세구역의 건설, 전면적인 무역도급제 실시, 세제개혁, 경영체제의 개혁 등 제도 개혁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고 [대외무역법] [반덤핑법] 등을 제정하고, 변동환율제를 실시하는 등 중국의 대외무역체계를 국제무역규범에 맞게 고쳐 실용주의, 개혁주의 간부로서 위상을 굳혔다. 주요 인맥으로는 문화혁명 때 박해는 받은 박일파가 튼튼한 정치인맥 역할을 하였고 천진(天津)시장시절 관계를 맺은 이서환은 주앙정치무대 진출의 교두보가 되었다.

교석(73)은 스스로의 힘으로 권력의 핵심까지 진입했다가 최정상 일보 직전에서 좌절한 인물이다. 강택민, 이붕 등이 이른바 태자당 출신으로 조상의 덕을 본 것과는 대조적이다.

절강성 정해현에서 태어난 교석은 화동연합대학 문학계를 중퇴하고 16세때(1940)년부터 공산당지하운동에 가담했다. 이 때 강택민주석이 상해교통대학재학시절 지하학생운동에 가담, 교석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강택민주석보다 2년씩 먼저 당 중앙정치국위원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뽑혔다. 이같은 당경력을 배경으로 교석은 여러차례 강주석을 공개 비판, 내외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江주석이 오방국, 황국 등 자파 인물들을 중앙정계로 끌어올리자, 그는 [일국의 지도자는 한 지역의 대표여서는 곤란하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정치 성향면에서 그는 중도 개혁파로 분류된다. 89년 천안문사태 때 무력진압안에 기권표를 던져 [저항]하기도 했다. 입이 무겁고 자기 감정을 좀처럼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중국 공산당 제 15차 대회에서 교석이 전격적으로 실각한 것은 그의 아들이 대형부패 사건인 진희동 사건에 연루되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明報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겸 북경시위 서기인 진희동은 지난 95년 4월, 그 주변인물들과 함께 공금횡령 및 사기혐의로 구속된 중국 최대 규모의 부패사건의 혐의자로 사건발생 2년여만인 지난 당대회 직전, 당적 취소와 동시에 신병이 검찰에 인수되었다. 교석위원장의 아들은 진의 아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북경 시내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이권에 연류, 돈을 받은 의혹 등을 교석의 측근이자 기율검사위서기인 위건행이 공식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택민 국가주석은 표면적으론 70세 정년의 당내규를 내세워 교석위원장에게 아들 문제를 매듭짓고 은퇴할 것을 종용함으로써 자신의 최대정적인 교석위원장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민 생활

중국 상해의 포동 개발구에 있는 로터스 슈퍼마켓내 화장실 바닥이 최근 온통 통닭뼈로 뒤덮인 사건이 발생했다. 난데없는 이 닭뼈는 고객들이 통닭을 훔쳐 먹고 버린 것.

이날 상점에선 6백여마리의 통닭이 팔려나갔으나 금고에 들어온 돈은 고작 2백마리분에 불과했다. [범인들]은 사라진 수백마리의 통닭을 화장실에서 먹어치운 것이다.

홍콩잡지 아주주간 최근호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슈퍼마켓안을 돌아다니며 보란 듯이 통닭을 먹었다. 경비원들이 제지하자 [나갈 때 돈을 내겠다]며 먹다만 통닭을 포장지에 넣은 뒤 경비원 눈을 피해 바닥에 슬쩌 버리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지난 6월 문을 연 로터스 슈퍼마켓은 태국의 부동산재벌 正大소유이다. 면적이 1만 5천㎢로 상당히 넓고 물건값이 싸 연일 손님으로 가득찬다. 하루 20만명이 북적댄다니 혼잡을 틈타 손님이 절도범으로 변하기도 쉬운 곳이다.

사라지는 물건은 통닭뿐 아니다. 일부 고객은 신고 온 신발을 벗어놓고 몰래 새 신발을 신고 나간다. 또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와서는 진열대 위에 놓인 셔츠와 긴 바지를 겹쳐 입고 버젓이 사라진다. 이 부문에서 기록을 세운 사람은 양말 11컬레를 겹쳐신고 나가려다 적발된 손님이다. 어느 여성 고객은 브리지어 속에 작은 물품들을 가득 넣고 나가려다 들키기도 하였다. 로터스 슈퍼마켓은 이같은 절도범은 보름 동안 3백여명이나 잡아냈다. 좀도둑들은 곳곳에 있다. 음반가게에서 CD를 훔쳐 나가다 2배의 벌금을 문 사람도 있고, 華聯(화련)이라는 슈퍼마켓에서 99元(약 9천9백원)짜리 물건을 훔쳤다가 재판에 회부되어 1년간의 노동개조형이 선고된 고객도 있다. 얼마전 [북경청년보]는 상가의 물품도난율이 1 - 3%에 이르며 범인의 절반은 학생이라고 보도했다.

시장경제와 신용사회가 뿌리내릴 때까지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면 사태가 심각하다.

미국 신발업체 나이키와 리복의 중국 하청업체들이 13세밖에 안된 아이들까지 고용, 시간당 10센트 이하의 저임에 하루 17시간씩 일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미국의 민간 비영리 인권기구 글로벌 익스체인지가 밝혔다.

글로벌 익스체인지는 홍콩의 두 인권단체가 중국 남부에 있는 4개 대형 운동화 하청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십명을 인터부한 결과, 이들 공장이 중국 노동법의 가장 기본적 조항을 어긴 것은 물론 (나이키와 리복의) 자체 행동 지침마저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근로자들은 특히 한국인 소유의 나이키 하청업체인 중국 남부의 웰코 공장은 13살짜리도 봉제 및 절단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는데 중국 노동법은 16세미만의 공장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 중도 환경 위기, 세계은, 대기-수질오염심각성 경고,(1997. 9.29. 조선일보)

중국의 수도 북경의 날씨는 대개 부옇다. 멀쩡한 대낮에도 1백M거리의 고층빌딩 스카이라인이 선명치가 않다. 관광객이 탁 트인 시계로 천안문을 구경하는 것은 행운이다. 급증하는 자동차의 매연,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독가스, 내몽고 사막에서 날아드는 모래 먼지가 합쳐져 건조한 북경은 연중 짙은 스모그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북경 뿐아니다. 96년 하반기 조사에 따르면 전국 6백여개 도시 중 대기환경 1급에 속하는 도시수는 한자리 숫자에 불과했다. 한 도시는 공중에 떠 있는 먼지 미립자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표준의 10배를 넘었다. 위성에서 보이지 않는 도시도 있다. 양자강 이남과 청장고원 동쪽으로는 수백㎢의 [산성비 구역]이 형성되어 있다. 도시를 경과해서 흐르는 강의 86%가 심하게 오염되어 있고, 발해만에서 남중국해에 이르는 연안 공업지역을 따라 [해양 오염벨트]가 뚜렷이 형성되어 있다.

감숙성의 난주시는 요즘 상습 스모그를 배출하기 위해 1백억원을 들여 시를 둘러싼 산 가운데 하나를 깎아내고 있다.

세계은행(世銀)은 최근 열렸던 홍콩 회의에서 중국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또 경고했다. 世銀은 [맑은 물 푸른 하늘]이란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기와 수질오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소홀히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은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과 농업손실을 연간 5백 40억달러(한화 48조 6천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중국 국내총생산의 8%에 해당한다. 이 보고서는 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수도 연간 28만 9천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은은 그러나 비관만은 하지 않았다. [중국으로서는 경제가 발전하는 지금이 환경 문제를 손댈 수 있는 최적기]라며 [GDP의 1%를 더 들여 해결에 나선다면 2020년의 오염수준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희망적 관측을 했다. 중국의 국가환경 보호국도 작년 9월 앞으로 5년간 환경부문에 3천 2백억 元(3백 86억달러)을 투입하고 아황산가스의 주범인 석탄을 청정연료로 대체하는 조치 등으로 2010년부터는 오염치수가 하강토록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세은이 우려하는 것은 [잘살아 보자]는 12억 인구의 열망. 이들의 개발 욕구가 거셀수록 환경론자들이 설 땅은 좁아지기 때문이다. 세은은 이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현재 GDP의 5%(3백 20억달러)에 해당하는 도시지역의 사회적 비용이 2020년에는 13%(3천 9백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산성비는 중국 대륙 25%를 훼손시켜 산림과 농작물 피해액만도 6백억-8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경제개발만 중시한다면 당장 부는 축적할 수 있겠지만, 결국 환경오염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중국 공산당의 역대 전국대표대회(전대)는 바로 중국 공산당이 걸어온 곡절의 역사이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1일 상해에서 중국공산당 제 1차 전대를 열면서 기치를 올렸다. 참석자는 호남성 대표였던 모택동을 비롯한 12명이었다.

초대 당서기장은 북경대 교수 출신인 진독수가 되었다. 초기 중국공산당은 22년 7월 2전대를 계기로 손문의 국민당과 합작을 실현시켰다.

1차 국공합작은 장개석이 대대적인 공산당 숙청을 단행한 27년 4월까지 계속되었다. 이 기간 공산당은 3,4,5전대를 열면서 세력확장에 주력, 1백명선이던 당원을 5만8천명으로 늘렸다.

45년 연안에서 열린 7전대를 계기로 모택동은 1인체제를 확고히 굳혔다. 정규군 1백만을 가진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한 공산당은 이후 내전 승리-정권수립-국가건설이라는 황금기 10년을 보냈다.

69년 9전대와 73년 10전대는 문혁의 혼란이 휩쓴 대회였다. 9전대 때는 임표가 득세했고, 10전대에서는 강청 등 [문혁4인방]이 권력을 장악했다.

그러나 모택동이 사망한 다음해인 77년 8월에 열린 11전대는 등소평을 중심으로 한 실용노선파의 복귀무대였다. 82년 9월의 12전대는 역사적인 대회였다.

등소평이 지도체제를 확립하면서, 그의 [중국의 특색이 있는 사회주의 이론]에 따른 개혁개방이 천명되었다.

92년 10월의 14전대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확립을 당의 기본노선으로 택해 경제발전을 최고의 가치로 정했고, 강택민을 중심으로 한 집단체제를 탄생시켰다.

전대의 역할의 핵심은 당의 집행기구인 중앙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3백여명의 위원(후보 포함)으로 구성되는 중앙위원회는 매년 1회이상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중앙위원은 중국의 정치엘리트로서 이들을 분석하면 중국 권력의 이동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앙위원회도 정책을 결정하기에는 규모가 크다. 이에 따라 중앙위원회의 권한을 효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조직한 것이 바로 중앙정치국(POLITBURO)이다. 중앙정치국 중에서도 상무위원 6-8명이 당과 12억 인구를 통치하는 최고지도 핵심들이다.

전국대표대회는 중앙위원회나 중앙정치국과는 달리 실제 권력을 행사하는 기구가 아니다.

강택민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밝힌 정치보고의 부문별 요지이다.

국민총생산치 목표는 2010년까지 2000년의 배로 늘려 인민생활을 더욱 여유있게 하고 비교적 완전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이룩한다.

당과 지도이념 : 등소평의 이론은 중국에서 마르크스주의의 새로운 발전단계를 대변하고 있다. 당은 鄧이론을 새로운 중국의 지도이념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아울러 마르크스-모택동 주의를 견지하며 당의 권력독점을 약화하는 어떤 개혁도 수요하지 않을 것이다.

개혁은 전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사회주의 기본제도를 견지한다는 전제하에 생산관계와 상층구조의 각 부문을 조정해 생산력 발전과 현대화의 역사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사회주의와 시장결합은 적극적이고 대담한 실험이 필요하다. 개방확대와 함께 자본주의 선진국을 포함한 각국의 선진기술과 관리 경험을 흡수하는 것도 요구된다.

공유제를 주체로 한 다양한 소유제 경제는 중국 사회주의 초급단계의 기본적인 경제제도 중 하나이다.

주식제는 현대기업의 자본조직 형식 중 한가지로서 소유권과 경영권의 분립, 기업과 자본의 운용효율 제고에 유리하며 자본주의, 사회주의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주식제를 일괄해서 공유다, 사유다라고 정의할 수는 없으며 관건은 지주권이 누구에게 속해 있는 가이다. 국가와 집체에 의한 주식소유는 분명히 공유성을 갖고 있다.

국영기업 개혁과 경제구조 재조정을 심화함에 따라 실업과 인력이동은 불가피하다. 모든 노동자들은 고용과 삶의 질을 국가가 보장해 준다는 과거의 발상을 바꿔야 한다. 사회주의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정치개혁은 법제도 개선노력과 병행해야 한다. 법치를 강화해 지도부 교체와 관계없이 법て제도는 유지되어야 한다. 독립て공정성이 확립되도록 사법제도도 개혁해야 한다. 지방관리의 민주선거를 도시로 확대, 정책결정에 대한 감독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개혁은 서구제도의 모방이 아니라 사회주의 민주집중제를 견지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

80년대 군병력 100만명을 감축한데 이어 앞으로 3년간 50만명을 추가 감축한다. 군은 적극적 방어전략을 견지, 질적향상과 소수정예를 지향한다.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지만 무력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 무력 사용시 대상은 대만내 독립세력과 통일을 방해하는 외국세력의 음모이다.

중국공산당 제 15차 전국대표대회는 제 15기 중앙위원회 정て후보위원으로 강택민 총서기의 측근과 그에 의해 주요 포스트에 발탁된 각 부문의 젊은 간부들을 대거 선출함으로써 강택민체제의 기반을 한층 강화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세기의 교체기라는 중요한시기에 열리는 역사적 회의라는 점이 강조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특히 중앙위에서 70세이상의 고령 위원 대부분을 제외시키고 새로운 인물을 56.5%인 1백9명이나 선출해 효과적인 신진대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령별 구성을 보면 아래와 같다.


평균연령	55.9세
61세이상	19.8% 68명
56-60세	34.4% 118명
51-55세	31.1% 107명
50세이하	14.8% 51명	이 중 45세이하는 14명

당서열 3위인 교석과 6위인 류화청을 비롯해 추가화, 양백빙, 왕한빈 등은 세대교체라는 요구에 따라 탈락된 대표적 케이스이다.

중앙군사위 부주석 장진과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인 임건신, 진준생, 인민해방군 상장 출신인 조선족 조남기 등도 예외는 아니다.

홍콩이 1997년 7월 1일, 0시에 중국으로 회귀되었다. 반환이라는 용어는 열강들이 사용하는 표현이라면, 회귀라 함은 홍콩의 입장에서 사용한다고 하겠다. 홍콩이 중국으로 회귀한 후 홍콩의 미래에 대하여 ' 국을 빈곡퇴치, 사회개발을 위한 비정부기구인 애덕기금회(The Amity Foundation) 해외연락사무소'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구 목사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경쟁을 통해 통일하려면 그 방식은 '무력'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1국가2체제 방식은 이를 '평화적 방법'으로 이루려는 중국의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 실험은 앞으로 "중국을 '생산력이 고도로 발달하고, 고도의 정치적 민주주의를 구가하는 사회주의'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답 : 전세계적 범위에서 무력으로 타국을 식민지화하여 지배하던 세계질서의 실질적인 종언을 의미한다. 중국으로서는 아편전쟁으로 대표되는 근대사 전반을 통해 강대국에 유린당하며 상실하였던 주권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다. 홍콩으로서는 식민지생활을 청산하고 조국을 되찾는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여는 순간이다.

답 : 1국2체제는 중국통일 방안에 관한 현실적 대안으로 제출된 것이다. 이는 중국통일이라는 전제 아래 대륙에서는 사회주의제도를 실시하고, 홍콩て마카오て대만에서는 자본주의제도를 실시한다는 것이 골자이다. '1국가2체제'는 하나의 실험이다. 경제에서는 개방노선을 택한 중국이 '완벽한 자유시장경제'에서 자라온 홍콩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이며, 또 정치에서도 홍콩은 중국의 정치민주화 확대를 실험할 귀중한 공간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자본주의 문화'를 확립해 가는 하나의 실험무대가 될 것이다.

답 : 이 문제는 중국이 제기한 '1국가2체제' 방침의 진위여부와 관련된 질문이다. 이는 중국이 홍콩을 '접수'한 이후 사회주의체제로 마구 주무르지 않겠느냐 하는 의구심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중국이 홍콩을 '사회주의적'으로 접수하기 위해서는 사실 이렇게 긴 과정의 회담과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군사력을 동원할 필요도 없이 홍콩으로 수송하는 물과 전력을 끊어버리기만 하면 홍콩은 간단히 중국으로 넘어올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이 기대하는 홍콩은 '번화한 자본주의 사회' '풍요하고 정통한 자유시장경제의 전형'으로서의 홍콩이지 '사회주의화되어 침체된' 홍콩이 아니다. 중국은 이미 1949년 이전 세계적 국제도시였던 상해가 사회주의하에서 낙후된 도시로 전락하는 과정을 보아왔다. 그들은 홍콩을 사회주의로 되돌리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 홍콩의 자치문제는 홍콩에 끝나지 않고 마카오て대만으로 연결된다.

결론적으로 '항인치항'의 기본원칙을 도외시하는 행위나 시도는 중국통일의 걸림돌이므로 중국이 스스로 반대해야 할 입장에 서 있는 것이다.

- 중국과 영국이 합의한 50년이 지난 뒤의 중국- 홍콩의 모습은 어떨 것으로 보는가

답 : '50년불변'의 실험은 사실은 홍콩을 중국에 적응시키는 기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중국이 홍콩을 향해 학습하는 기간'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경제는 말할 것도 없이 개혁개방을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고, 정치 또한 국민경제의 성장으로 필연적으로 민주화의 요구에 봉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는 양자가 상당히 접근해 있을 것이며, 따라서 이미 '사회주의화'냐 아니면 '자본주의화'냐 하는 문제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삼국시대, 장강(長江)상류의 "남방땅의 차"는 이미 전국의 명산지가 되었으나, 장강하류의 東吳에서는 찻잎이 아직은 吳나라 군주의 연회에 쓰이는 고급음료였다.

역사기록에 吳主 손호(孫皓)는 항상 온종일 연회를 거행하였다. 그는 연회에 참가하면 모두 술을 7리터씩 마시게 규정하였으나 덕성과 명망이 높은 재상 韋曜는 부득불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孫皓는 "은밀히 차를 주어 술을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

孫皓가 마신차는 어디에서 생겨난 것인가? 《吳興記》의 기록에 따르면 : 吳興郡 소재지 馬程具(지금의 浙江湖州市) 서쪽에 "온산이 있고, 나가면 (왕이 관리하는) 차가 있다." 吳興郡에 孫皓가 재위한지 3년째 되던 서기 266년에 건제되어 거기서 나온 어용차(황제가 쓰는 차)는 대체로 吳主孫皓에게 공급된 것이다.

위에서 서술한 바를 종합하면, 삼국시대 전후에 東吳일대에서는 이미 차마시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절강북부에도 이미 차 심는 것이 시작되었다.

韋曜부터 술대신 차를 마시기 시작하였고 반세기쯤 지나 동진(東晋)초, 차마시는데 중독된 王惃이 나오게 되었다. 무릇 손님이 오면 왕몽은 반드시 차를 올렸고 당시 손님은 차마시는 것이 습관화되지 않았으며, 그 떫은 맛은 참기 어려웠으나 체면 때문에 참고, 또 마실수가 없어 깊은 고난이 되었다. 오랜시일이 지나 그를 만나뵙고자 할 때 사람들은 재상을 놀리며 : "오늘 또 수액(水厄)이 있나요!" 라고 말했다. 즉, 오늘 또 차의 떫은 맛을 강제로 보게 되는 것이다. 이 고사 때문에 "茶"의 가치를 낮추어 "水厄"이라 불렀다.

이 고사에서는 성도(成都)에서는 이미 차를 칭찬하여 "향기로운 차(芳茶)"라 하였으며, "맛은 구주(九區)로 흘러 넘쳤다."라고 칭찬하였다. 몇십 년후, 建康(지금의 南京)에서는, 보통관리가 마시는 차의 쓴맛을 깊이 알게 되었다. 단 이때, 차는 이미 궁전의 어용품(황제가 쓰는 물건)이 아니고, 司徒長史 왕몽과 같은 고급관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항상 차를 마시고 게다가 즐기는 습관이 되었다.

"水厄" 고사이후, 또 반세기가 지나고, 南朝 초기가 되었다. 남조 宋나라 여문학가 鮑令暉가 지은 《香茗賦》에서는 더는 차의 쓴맛을 말하고 있지 않고, 그 향에 대해 크게 칭찬하고 있다. 張孟음이 성도(成都)에서 "茶芳"이라 칭찬한 것에서 부터 鮑令暉가 建康에서 "茗香"이라 칭찬한 것까지 그 기간은 대략 1.5세기 정도된다. 마시는 차가 장강 상·하류에서 발전한 것은 하나의 과정임을 과히 알 수 있다.

《香茗賦》가 출판되어서 부터 또 반세기 남짓 지나 南朝蕭齊 시대가 되어, 齊武帝가 임종시 남긴말은 그가 죽은후 제사 지낼 때 간략하게 하고 희생을 해서도 안되며 단지 "밥과 마실차"면 괜찮다 했다. 게다가 조령에 "천하에 귀한 자와 천한 자 모두에게 이와같이 제정하였다."

이 때 마시는 차는 상당히 보편화되어 귀천의 구별이 없고, 대략 이 때 시내에 노부인이 차를 노점에 벌여 놓고 있었음을 가히 알수 있었다.

민간풍속에는 어린아이의 영혼은 너무 연약하여 다치기 쉽고 특히 귀신종류에 의해서 액땜하기 쉽다고 여겼기 때문에, 귀신을 누르고 사악한 것을 피하는 작용을 하는 물건으로 여겨지는 것을 부적으로 삼았다.

일반적으로 전해오는 "백가쇠"와 "백가의"외에도 각 지역마다 이러한 같은 작용을 하는 물품이 있다.

귀주지역에는 보편적으로 아이에게 귀걸이와 발목띠를 주는 것이 유행하였는데, 다 자라지 못한 성인은 가질 수 없었고, 어떤 것은 심지어 영원히 가질 수 없었는데 이렇게 해야만 아이들이 목걸이를 일찍 잃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절강성 동부지역에서는 영아가 첫번째 외할머니대에 갈 때는 반드시 코 끝에 가마솥밑의 재를 묻히고, 몸에는 오래된 황력을 지님으로써 사악한 숭(崇)을 피한다고 여겼고 이것을 "鳥鼻頭管望外婆"라고 불렀다. 외할머니댁에 도착하면, 외할머니는 영아에게 빨간색 초록색 신을 꼬아서 만든 장수실을 걸어주었고 이것은 아이의 장수와 부귀를 기원하는 것이었다.

광동지역에서는 아이의 목에 한가닥의 붉은 끈과 한가닥의 실을 짜서 그 위에 두 개의 동전을 걸어주는 것을 부적으로 삼았다.

이러한 종류의 동전은 반드시 "榕樹公", "榕樹婆"에서 구했는데 이것을 만든 왕조의 황제는 재위기간이 길어지고, 황제의 수명 역시 길어진다고 한다. 어떤 것은 아이가 몸에 지니도록 신불에 올리는 향이나 초에서 구했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향이나 초는 반드시 神廟(신묘)에서 구했고, 구해 온 한쌍의 향이나 초를 잘라서, 사방의 조그만 색깔있는 천으로 보자기 모양으로 만들어 넣고 바느질하고 빨간 끈을 꿰어 아이의 몸에 지니도록 준다.

특히 아이가 외출할 때나 병이 났을 때는 더욱 몸에 가까이 지녔다고 한다.

흑룡강지역에서는, 사람들이 하나의 뇌우천을 가지는 의미로 천둥과 번개에 의해 쓰러진 나무를 실끈으로 꿰매어 아이가 손목이나 목에 걸도록 주었고 천둥신이 이미 사악한 '숭'을 몰아냈다고 믿었다. 또 어떤 것은 고령의 천수를 다한 노인의 옷이나 그 죽은 자의 친척이 쓴 두건(상제가 쓰는 모자), 상장복(喪壽), 흰 허리천 종류를 실로 하나의 둥근 띠를 만들어 그 위에 죽은 사람의 나이와 같은 수의 매듭을 묶어 아이의 손목에 걸어주었고, 손상되어 다시는 못쓸 때까지 착용하였다.

이것은 죽은 사람의 영위를 빌려서 두려운 귀신을 누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이러한 귀신을 누르는 물품은 고대 노동인민이 과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없어서, 자신의 조건하에서 아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부적을 찾아낸 그 시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양이 한 번 나오고 들어가는 것이 '1일' 이다. 이것은 태양의 천문역법에서 가장 빠른 시간의 단위이다. 이 하나의 관념은 아마도 구석기 시대에 발생했을 것이다. 위 사람들은 상고시대(商, 周, 秦, 漢 까지를 말함)에 "해가 나왔을 때는 일하고, 해가 들어가면 휴식을 취한다."라고 전한다. 법 중에서 '년', '월' 등 기본개념의 발생규칙은 대략 원시사회말기의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때 이미 농목업경제가 발생되었다.

우리는 년(年)의 개념을 원시농업을 행하는 민족에게서, 바로 농작물의 성장주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 대만성의 오랜 주민인 高山族은 과거, 그들의 '년(年)'에 내포된 뜻인 조(곡식)의 수확을 가리켰고, 이번 수확이 끝나고 다음 수확까지의 기간을 '1년'으로 여겼다.

3천여년전 상(商)대에 '년(年)'의 내포된 뜻도 이러했을 것이다. 상나라 사람들은 '年'자를 ' ' 라고 쓰고, 곡식(禾)과 사람(人)에서 왔고, 수확물이 익어 수확하는 것을 빗대어 나타낸 것이다. 방목지에서, '년(年)'의 개념은 곧 목초의 성장과 관련이 있다. "들판 위에 흩어져있는 풀은, 한해의 성쇠이다." 풀의 시들고 무성함은, 목축업생산의 주기이다. 고대 유목을 생계로 하던 '탕창강인'과 '타타르인'은, 모두 풀의 성쇠를 세시(계절)로 기록했다. 만약, 몇 해였냐고 물으면, 바로 회답하길; "저는 몇 차례 푸른 풀이 발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하고, 혹은 직접 말하길; "저는 풀을 몇 번 보았습니다."라고 한다. 어업과 수렵민족중에서 '년(年)'의 개념은 주요포획대상의 활동법칙과 관계가 있다고 여겼다. 조상대대로 중국의 우수리강 일대에 살아온 '혁철족(赫哲族)' 사람들은, 줄곧 일종의 오래된 풍습을 보존하고 있다. 매번 첫 번째 연어(大馬哈魚라고도 함)를 잡아서, 바로 연어대가리 하나를 걸어서, 해를 기록하는데 사용했다. 만약 그들이 사람의 어떤 일에 태평스럽지 못한 세월이 있으면, 동족사람들은 그의 시간을 책망하며 말하길; "당신은 연이어 몇 차례의 연어를 먹었는지 잊어버렸는가?"라고 한다.

이러한 '년(年)'의 최초 개념은 같은 동[8]식물의 활동,생장주기와 관련이 있음이 분명하고, 같은 사람들의 생산활동의 주기와도 관련이 있다. 이러한 주기는 실제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주기의 반영이다.

농목업생산의 주기성활동중에, 또한 서로 다른 단계성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달(月)'의 구분도, 그 초기의 1년중에 약간의 생산단계에 불과하다. 중국 운남성(雲南省)의 '开曯族(율속족,리수족)'은 그들의 과거 역법중에, 1년은 결코 12달이 아니고, 10개 계절의 달이라 했다. 즉 : 꽃이 피는 달; 새가 지저귀는 달; 산에 불을 지르는 달; 굶주리는 달; 채집하는 달; 추수하는 달; 술에 취하는 달; 사냥하는 달; 새해를 맞이하는 달; 집을 짖는 달이다.

각달(月)에 일(日)수의 길이는 일치하지 않고, 게다가 일정한 법칙이 없으며, 만약 올해의 양식이 흉작이면, 그 다음해의 굶주리는 달은 약간 일찍 시작된다. 이런 계절달은, 원래 달의 위상을 근거로 하는 규정과 다르며, 물후(物候)에 근거를 두며, 생산과 생활의 규율을 점차 형성한 것이다. 이런 계절달은 때때로 구두문학식의 조(調)를 생산하는데 형성되었고, 세대 구전의 마음을 전했으며, 농업생산을 지도하는데 이용되었다. 하니족(哈尼族)의 계절달은 조(調)를 생산하기에 매우 풍부하였다. 예를 들면: 만약 달(月)이 끌려왔거나, 대나무의 마디가 길거나, 대나무 잎이 흐트러지면, 총각은 산에 놀러가서는 안되고, 처녀는 돌아다녀서는 안된다. 조의 이삭이 나온다. 농사일이 매우 바빴고....", 이런 조(調)의 생산은 실제로 이미 일종의 물후력(物候曆)이 되었고, 일단 문학을 묘사하는데 쓰였고, 곧 초기성문의 역법(曆法)이 되었다. 중국의 여러 가지 고대 역법은 아마 이렇게 형성되었을 것이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모두 사람이 죽은 후에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고 믿었다. 이 생소한 세계에서 생활함에 마음이 편안하고 안녕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이승에서 곧 자기들의 사후를 보우할 갖가지 호신부(護身符)를 찾는다. 죽은 후에, 어느 종류의 안장 방식을 채용하는지 관계치 않고 어쨌든 한 덩어리의 땅이 있어야 한다. 이곳이 곧 사람들이 속칭하는 "묘지"이다. 옛날에는 토장(土葬)이 많이 사용되어서, 그래서 壽土文을 만들어야 한다. 이 壽土文은 지관(地官)을 청해 보게 하여 민간 생각, 묘지의 풍수가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길흉과 관계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시체가 찬바람을 맞는 것을 피하는 높은 언덕의 당을 선택하는 것이다. 옛날 부유한 사람은 묘자리를 쓸 때 풍수를 중시하였으며, 어떤때는 심지어 수십년 동안의 시간을 써서 풍수선생을 청하여 집에 머물게 하고 오로지 땅의 지세(地勢)만 보게 했다. 묘지는 좋은 땅을 선택해서 무덤을 만들었다. 무덤을 만들 때는 길일을 선택하여 진행해야 하고 묘지를 쓴 후에는 후일을 기다려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죽은 사람에게 세상의 최후의 귀결점에 도착하게 하는 것이다. 무덤을 만드는 것 이외에, 죽은자의 생시에 또한 수의(壽衣)와 관(壽材)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수의를 만들 때, 반드시 윤달을 고르고, 다시 윤달 중에 좋은날을 선택하여 만들어야 하며, 게다가 옷재료는 단자와 서양문자가 있는 것을 사용할 수 없다. 이것은 "洋"자와 "陽"자. "緞子"와"繼子"가 음이 비슷하게 나는 것에 의한 연고이다. 수의의 소매는 반드시 길어야 하고, 반드시 손까지 다 덮어야 하는데, 왜냐하면 민간에서는 죽은 자의 손이 드러나면 장래에 자손이 걸식한다고 믿었다. 수의는 사람의 일생중에 가장 최후에 입는 의복이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갈 때 입는 것으로, 이것은 죽은 자와 산 자를 보호하는 이중 작용을 한다.

관을 만드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것이다. 관을 만드는 재료는 일반적으로 삼나무나 혹은 측백나무이다. 관을 제조할 때도 그 해 윤달의 가장 좋은 날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것은 집안에서 만들고, 어떤 것은 제재소나 혹은 절(비구니절)에서 만든다. 다 만든 후에 집에 메고 오거나 바닥에 두는데, 이곳부터는 다시 이동할 수 없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죽은 자에게 좋지 않다. 관을 놓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은데, 이것은 이 사람에게 이승에서 질병이 적게 오는 것을 말한다. 관위에 옻칠하면, 죽은 자가 저승에서 어둠 속을 더듬어야 한다. 관을 제조할 때 목수를 청하는 것은 보통의 목수와 다르다. 이것은 전문적인 목수이다. 관을 만들고 남은 나무를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걸상과 변기를 만들어 주는데 이것은 토수(討壽)라 부르며(부모의 병에 자녀가 자신이 대신 앓게 해 달라고 신불에게 빌다), 죽은사람의 목숨을 얻어서 장차 그들과 같이 장수를 누리기를 바라는 것이다.

관이 다 만들어지고 나서는, 오뚝이, 萬年靑, 길상초를 관인에 놓고, 관을 덮는다. 오뚝이는 사람이 죽지 않는 것을 상징하고, 萬年靑과 길상초는 오랫동안 장수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관을 만드는 더욱 중요한 의의는 사람의 건강 장수를 보우하는 것이다.

사람이 죽은 후에, 또한 산사람과 죽은 사람을 보우하는 갖가지 방법 :

盖咮紙(개검지) : 반드시 사람들이 다 모인 후에야 비로소 덮을 수 있다. 왜냐하면 얼굴을 덮은 후에는 반드시 해 가져야 비로소 부채질을 하여 납관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척이 다 온 후에, 곧 덮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집안사람들에게 안좋다.

燈草燈(등초등) : 이런 종류의 등은 죽은 후부터 관을 묘지로 옮기기까지 불을 붙인다. 그것은 꺼뜨릴 수 없는데, 왜냐하면 이 등은 죽은 자가 저승에서 손에 드는 조명용으로, 등이 꺼지면, 죽은 자는 곧 걸려 넘어진다.

打拘棒(타포봉) : 이것은 염습할 때 죽은 자의 손에 놓는 것으로, 죽은 자가 저승에서 개를 때리는 용으로 바치는 것이다. 관이 들어올 때, 친척은 반드시 소복을 입어야 하고, 대문에서 무릎을 꿇고 맞아야 하며, 또한 상서로운 말을 하며 울어야 한다. "관도 들어오고, 재물도 들어오고, 재물. 못(관에 친 못) 두개가 함께 많이 들어오고, 앞보다는 뒤가 높은게 좋고, 손에 쥔 사탕수수는 점점 높아지고, 발은 사다리에서 제자리 걸음하고 ......"

관이 들려 나갈 때, 사당 앞에서 폭죽을 터뜨려야 한다. 그리고 萬年靑, 梯子, 紅紙등을 사전에 모두 준비해야 한다. 관이 들려나갈때를 기다려, 홍지를 사다리위에 놓아두고 만년청은 사다리 앞에 놓아두고, 이제부터는 이미 장례를 만나지 않는다를 표시한다.

수족(水族)은 麻祬病과 난산하여 죽은 자에 대해서는 바로 화장하여 그 뼈가루를 단지, 항아리 또는 사발에 담아 무덤에 가져간다. 그리고 나서 大土壇(흙으로 만든 큰 단지). 土缸(흙으로 만든 항아리)으로 그것을 밀봉하여 덮는다. 일반적으로 麻祬病으로 죽은 자는 궁벽한 곳, 움푹 패인곳, 축축하거나 일년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진흙탕 물웅덩이에 안전하게 매장한다. ;

난산하여 죽은 여자는 마을의 골짜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묻어야 한다. 동시에 귀사(鬼師)를 청해서 악마를 쫓고 재앙을 없애도록 경을 읽게 한다. 倒壇葬은 악질(고치기 어려운 병), 악환(惡患)을 미리 근절하는 것을 포함한다.

珞巴族의 崩尼部落에 사람이 죽은 후에 연속 3일 밤을 장례 지내고, 시체의 뒤에 있는 사람은 묘지에서 모닥불을 피워야 한다. 새로 팬 대나무를 연소하여, 거기서 탁탁나는 폭죽 소리에 귀신이 놀라소 묘지에서 달아난다. 3일째 날과 5일째 날에, 조용히 강에 가소 머리, 얼굴, 손, 발과 옷을 씻어야 한다. 그리고 나무막대기로 단단히 묶은 열 개의 십자가를 강에 꽂고, 신령에게 나쁜 정령으로 하여금 붙잡아 가지 못하도록 자신의 영혼을 지켜 달라고 간구한다.

북경시 중앙부이며 고궁서쪽에 위치한 인공호수 지역이다. 여기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소련의 크레믈린처럼 '中南海'하면 통상 중공의 지도적 핵심이 들어 있는 곳으로 지칭된다. 행정구역상 서역구에 속하고 천안문에서 얼마간 서쪽에 있는 3개의 인공호수 -북해, 중해, 남해 - 중에 중해와 남해를 합친 약 100헥타르(약30.9만평)의 광대한 지역을 '중남해'라고 하는데, 이의 약 절반은 인공호수이고 정문의 이름은 新華門이다. 이곳은 일찍이 요て금시대부터 황제의 하계별궁이었고, 청조가 멸망한 뒤에는 원세개의 총통부가 있었으며, 중공정권이 수립된 이후에는 모택동, 유소기, 송덕, 주은래 등과 현집권층의 절대다수 지도자들이 살고 있다. 이 안에 있는 懷仁堂, 滯年堂은 중요한 회의를 여는 회의장으로 알려져 있다.

2) 1국가 2제도(一國兩制) : 단일국가가 이질적인 2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1997년 7월 1일, 홍콩에 대한 주권을 회복한 후에 적용하겠다는 체제이다. 또한 자유중국이 정치적으로 굴복하여 중국에의 통일에 동의한다면 대만에 대하여도 적용하겠다고 선전하는 통일방안이다. 중국은 이것을 '홍콩과 대만에서는 자본주의를 실시하고, 중국대륙에서는 사회주의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고, 또 헌법 제 31조(1982. 12)로 규정하고 이것을 香姜處理方式이라고 하며 "收回主權保持繁榮港人治港制度不變'의 16자 방침이다.

3) ????


	북방의 신 전욱

서방의 신 소호	중앙의 신 황제	동방의 신 복희
서방의 신 소호	중앙의 신 황제	동방의 신 복희

	남방의 신 염제

음력 13일 晋 남쪽 일대의 기일이며, 楊公忌라 부른다. 이날 하루는 다른 곳으로 가기를 꺼린다. 이런 금기는 宋代부터 시작되었다.

宋太宗에게까지 전해져 遼나라의 정책으로 정해졌고 북국 정부 주최의 연회에 가서 楊家將의 楊繼業은 幽나라 황제보호병을 인솔하였다. 하루는 그들이 행군하다 두 개의 狼산 앞에서 이번 행군이 길한 지명을 범했다. 狼이 羊을 우연히 만났기 때문에(자기의 성이 楊), 게다가 우연히 두'狼'을 표시해 반드시 승리를 얻지 못한다. 곧 아들에게 훈계하여 일을 행함에 있어 조심하게 했다.

후래에 진실로 복병을 만나 금사 사막에서 싸움을 지고 송왕의 죽음은 맏아들이 대신했다. 둘째아들이 단검에 생명을 잃고, 셋째아들은 말에 밟혀 진흙물의 고기처럼 되고, 넷째아들은 야만인의 나라에서 유랑하며 떠돌아다니고, 다섯째아들은 몹시 두려워 승려일을 맡고, 일곱째아들은 화살에 혼란되어 생명을 잃고, 여덟째아들은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러 다가가다 이 비석 앞에서 楊老將은 충돌하여 죽었다. 이날이 5월 13일, 마침 楊家將이 실패한 날이며 十三과 失散은 또 음이 비슷하다. 이날이 楊家將의 기일로 변하여 "楊公忌"라 불렀다

본래 일년에 단지 5월 13일 이날 하루였지만 失散과 十三은 음이 비슷해서 곧 매월 13일 이 기일로 정해졌다. 정부측은 이날을 옛날 중국 책력에 새겨 기념을 표시하였다. 시간이 오래되고, 매 음력13일 이날이 되면 晋 남쪽은 모두 紅白喜事를 지내기를 꺼리고 역시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지 않는다. 이 의미가 平安吉利를 뜻한다.

西藏의 珞巴族은 蘇龍 부락인이 거주한다. 대체로 어머니는 젖먹이 아이를 업고 외출할 때 모두 도롱이를 사용해서 아기를 싼 후에 도롱이 위에 몇 개의 '達寧' 의 죽지를 꼭맞게 만들어 끼웠기 때문에 그들은 達寧 대나무잎에 불이 있다고 여겨 남을 해치는 악위가 밝게 비치는 불아래에선 아이를 볼 수 없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아이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율속족(开曯族)은 1년을 10개의 계절월의 역법으로 나누었는데, 최초 역법초기 형태의 하나였다. 이밖에 달 모양의 변화를 근거로 삼았던 태음월(太陰月)이 있었다. 달이 차면 1월로 하거나 새로운 달이 처음 떠오르는 것을 1월 삼았다.

예를 들면, 어느 고산족, 과거 최초의 역법이 이러 했었다. 추수후, 다시 달이 차, 커질 때마다 새해를 지냈다. 그곳에선, 年에 月을 두지 않고 月에 日을 정하지 않고 연초 역시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이것 역시 지극히 대략적인 역법의 일종이다. 원래, 최초 역법 중에서 物候를 특징으로 삼았던 태양년과 달 모양을 근거로 삼았던 태음년(太陰年)은 알맞은 배수관계가 없어 매년 11일 넘게 차이가 났다. 그 역법 관념 때문에 매우 모호했고, 치밀한 관찰과 계산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결코 이러한 모순적 존재를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생산의 발전에 따라 사람들은 수를 계산하는 능력이 향상되었고, 아울러 관찰하는 것 역시 끊임없이 파고들어 이런 모순들은 금방 발견해 낼 수 있었다. 어느 해 1월 마침 달이 찼을 때 복숭아 꽃이 만발하고,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올라왔다. 그런데 왜 올해 역시 1월이 왔고, 달도 찼는데, 복숭아꽃은 어째서 느긋하게 아직도 피지 않는가? 물고기도 왜 물을 거슬러 올라오지 않는 걸까?

물후의 주기가 어떻게 달이 12번 차고 줄어드는 것과 서로 일치하지 않는걸까?

생산실천 중에서 문제가 제기되어졌다. 사람들은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랬다. 운남성 서맹산(雲南西盟山)에 한분의 와족 노인이 말하길 그가 젊었을 때 와족의 여러가지 오래된 풍속이 여전히 크게 성행했었다고 한다. 2월이 되어 빨리 파종을 해야 할 때마다 翁棰科(옹알과) 寨子(채자)의 수령은 강변에서 물고기가 거슬러 올라오는지 야생벌이 벌써 날아왔는지 아닌지를 본다.

만약에 물고기들이 물을 거슬러 오지 않고, 야생벌 역시 정말 돌아오지 않았다면 수령은 마을로 돌아가 그 해에 다시 한번 "2월"을 지내야 한다고 공표한다.

악송채자의 수령은 "막월(莫月)" - 와족 달력으로 4월 - 이 지나자마자, 복숭아꽃을 보러간다. 만약에 복숭아꽃이 아직도 꽃봉우리가 열리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올해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수령은 바로 모든 마을에, 올해는 "괴월(怪月)"을 보내야 한다고 공표한다.

대만성 란서(蘭嶼)의 야이인은 날치를 잡는게 끝날때마다 곧 신년을 샜다. 1년은 "석낙월"이라 했다. 뜻은 그 달에 날치를 잡는 일을 끝내는 것이 마치 돌이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때는 "석낙월(石落月)"은 이미 지났는데, 날치떼들이 끊임없이 오면 그들은 다시 하나의 "배를 띄우는 달(泛舟之月)"을 보낸다.

우리들은 알 수 있다. 생산실천에서 제기되었던 문제들이 다시 실천에서 해결되어 졌다는 것을 ててててててて "괴월"과 "범주지월"을 두는 것은 대략 최초 역법에서 윤달을 두기 시작한 최초의 방법이었다. 그것의 출현은 상징하고 있는 최초 역법 중에 음양이 합쳐진 역법이 생산실천의 추진하에서 벌써 초기단계의 형식을 마련하게 되었음을 뜻한다.

옛날에 이름이 管輅라는 사람이 있었다. 관로는 법술에 정통하고, 과거를 추측해 알고, 미래를 점쳐 예측할 수 있었다. 마을사람들 모두 그를 아주 존경했다.

어느날, 관로가 혼자 남양교외로 왔는데, 밭에서 한 소년이 보리를 베고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 가서 보고, 스스로 참지 못하고 휴우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소년은 관로가 아무 이유도 없이 그에게 탄식하는 것을 보고 아주 이상히 여겨, 이쪽으로 몸을 돌려 묻기를,

"내가 보기에 너는 소박한 일개 농민이다. 아쉽게도 양 미간이 어두우니, 명중에 반드시 요절한다고 나와 있다. 너는 지금 막 20살이지! 나는 네가 단지 20살까지 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막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조안은 듣고, 놀라 얼굴색이 변했고, 곧, 관로의 발에 엎드려 절하면서 간절히 이유를 청구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떻게, 당신이 꼭 나를 도와주십시요."

"사람의 수명의 길고 짧음은 하늘의 안배에 말미암은 것이다. 비록 내가 당신을 동정해도 힘쓸 능력이 없다."

조안은 슬프고 쓰린 마음으로 뛰어 집으로 가서, 부친을 뵙고, 곧 참지못해 눈물을 흘렸다. 연후에 방금 관로가 한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부친에게 말했다.

"아! 이거 어떻게 하지? 지금 상심마라.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이 이미 너의 수명을 점쳐 알 수 있다고 한 이상, 틀림없이 너를 도와줄 수도 있을 거다. 우리 그를 찾아 가자! 이것이외에 이미 그에게 방법이 없었다."

조안의 부친은 이미 나이가 많아, 비교적 침착하였고, 생각을 정한 후, 아들과 함께 관로를 쫓아갔다.

부자는 조금도 쉬지 않고 달려 10리 길을 뒤쫓아 가까스로 관로를 따라 잡았다.

그들은 말들에서 뛰어 내려 바로 땅에 무릎을 꿇고 필사적으로 관로가 아들이 생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을 요구했다.

관로는 그들 부자가 애걸복걸하는 것에 견디지 못하고 재삼 생각하다가 결국 한 방법을 생각해내는데てててててて

"너희들 집에 돌아가서 맑은 술과 사슴고기를 준비해 놓고 있으면, 묘일 그날, 내가 너희들을 찾아가서 다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겠다."

부자는 매우 기뻐, 관로에게 감사한 후, 바로 돌아가 좋은 술과 사슴고기를 준비하고 애타게 관로가 돌아오는 때를 기다렸다. 묘일이 되어 관로는 과연 조안 집에 왔고, 조안에게 말하기를,

"니가 그날 보리를 베던 곳의 남쪽에 한 높고 큰 뽕나무가 있었는데, 나무 아래에 두 남자가 바둑을 두고 있었다. 네가 좋은 술과 고기를 그들에게 가져가서, 그들이 전심으로 장기두고 있을 때를 이용하여 좋은 술과 고기를 벌여 놓으면, 그들은 틀림없이 고기 먹으면서 장기를 둘 것이다. 그러나 너는 절대로 떠나면 안되고, 술을 완전히 다 마시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다시 잔을 가득 채워 부어라. 그들이 너를 발견할 때를 기다리면, 반드시 니가 누구이며 어디에 무슨 문제가 있는 가를 물어 볼 것이다. 그러나 너는 절대로 입을 열어 말하지 말고, 단지 묵묵히 허리를 굽혀 읍하며 절하면 된다."

중국어의 흘림글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실을 것이다. 자꾸 눈으로 보면서 익혀야 되기에 이번 기회에 여러분들이 흘림글자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들마다 제각기 필체가 있어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글자는 이렇게 흘려쓴다라는 것을 알아야겠다.

*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5시에 모이는 목적은 그 달 번역한 자료와 수집한 자료에 대해 수정て보완과 편집 작업을 하기 위함이다.(회비 ￦3,000 준비)

* 그리고 매달 초 토요일 오후 5시에 모이는 것은 우리가 작업한 내용을 발표하는 날이다. (이 날 그 달 작업할 자료를 나누어준다.)

* 자료를 제출할 때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디스켓으로 제출해야 한다.


위 쪽	20	장 평	90
아래쪽	60	자 간	-4
왼 쪽	25	글자크기	10
오른쪽	48	각주 글자크기	9
머리말	15	들여쓰기	2
꼬리말	12.7	줄 간	180
제 본	0	글자모양	신명조

이름을 표기할 때는, 이름(소속, 학위) 이름(소속, 과 학년), 정렬방식은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