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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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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종교철학적 연구

종교학적 연구

 

 

 출처: 岸本英夫의 분류

 

본원은 기시모토히데오(岸本英夫)의 연구 방법론에 따라 종교학(宗敎學)을 종교의 과학적(科學的) 연구(硏究)에 바탕을 두고 세계의 3대 종교, 기독교, 불교, 이슬람 뿐만아니라 문화 현상으로서의 종교 탐구를 목적으로 인간 활동으로 나타나는 종교 현상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객관적 비교연구를 위해 유교, 유대교 및 샤머니즘을 포함한 기타 모든 종교를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본원은 종합적 지역학 연구를 위해 세계의 각 종교를 객관적, 과학적으로 비교 분석하기 위해 일정 혹은 특정 종교의 일방적인 찬양, 선전 또는 타 종교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등은 엄격히 연구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순수한 학문적 의도로서의 종교 연구에의 참여는 모든이에게 개방되어 있음을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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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 연구

종교의 학문적 연구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종교를 비교 연구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다. 종교 연구에 대한 초기의 명칭이 '비교연구'였음이 그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종교학적 연구가 시작된 것은 10세기 후반부터이다. 그들은 신(神)의 문제 보다 인간(人間)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종교를 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서양이나 일본에서도 초기에는 여러 종교를 소박하게 비교하는 것이 연구의 중심이 되었는데, 글자 그대로의 비교종교 연구였다. 그러나 그것은 곧 체계적인 연구로 발전하여, 심리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역사학, 고고학 등의 현저한 진보에 발맞추어 크게 발전을 거듭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종교학은 아직도 젊은 학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짧은 연륜이나마, 이 같은 학문적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종교학(宗敎學)은 종교의 과학적(科學的) 연구(硏究)를 시도하는 학문이다. 특정한 신앙(信仰)의 입장과 관계없이 문화(文化)의 일면으로서의 종교에 관하여 기초적인 지식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종교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수밖에 없다. 종교의 과학적 연구라 할 경우의 '과학'은 '인문과학'을 뜻하며, '자연과학'은 아니다. 자연과학은 자연 현상을 연구대상으로 삼는 것으로서, 인간적 가치는 일단 따로 떼어놓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문과학'은 인간적 가치도 그 속에 포함하는 문화 현상을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여기에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서로 다른 점이 있다. 그러한 문화 현상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인문과학 중의 한 부문으로서 '종교학'이 있게 된다. 따라서 종교학은 문화 현상으로서의 종교 탐구를 목적으로 하며, 인간 활동으로 나타나는 종교 현상만 연구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종교 연구에는 두 가지 입장이 있다. 똑같은 종교의 연구이면서도 연구의 목적과 방법이 명확하게 다른 두 가지 입장이다. 그 하나는 신앙의 입장에서 하는 연구로서 자기가 믿어야 할 종교가 어떤 것인지, 그것을 한층 더 깊게 규명하려고 하는 연구이다. 자기에게 종교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묻는, 다시 말해서 '주관적 입장'의 종교 연구이다. 이에 대하여 다른 하나는 '객관적 입장'의 연구이다. 문화 현상으로 개인의 행동이나, 사회의 장(場)에 나타나 있는 종교를 실증적으로 연구한다. 즉,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관찰하여 '가치 중립적'인 객관적 입장에서 연구를 시도하는 것이다.

'주관적 입장'과 '객관적 입장'은 다시 갈라져서, 그 안에서 종교 연구의 학문적 분야가 저마다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신학, 종교 철학, 종교사, 종교학에 대해서는 위의 그림과 같은 관계를 생각할 수 있다.

'종교학'과 '종교'의 관계는 기초 의학과 의술의 관계와 같다고 생각된다. 종교학자라고 반드시 종교가는 아니다. 그러나 종교에 관한 모든 실증적 지식과 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조직화하는 것은 종교학이다. 또 종교학은 인문과학의 일익을 담당한다고 하는 순수한 학문적인 구실도 수행하고 있으므로, 인문 과학이 문화 현상을 종합적으로 탐구하는 경우, 종교 현상의 이해 없이는 곤란하다. 이와 같이 종교학은 하나의 기초과학으로서의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종교학이 그 실증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종교 현상'이며, 문화 현상으로서의 종교이다. 종교학이 다른 과학과 구별되는 근거는 그 대상에 있다. 그 기본적 연구 방법이 다른 과학과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연구 대상이 종교라는 하나의 특정한 문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과학적 입장에서 종교를 연구하는 경우에는 먼저 어떤 것을 '종교'로 간주하여 연구의 대상으로 삼을 것인가를 규정짓고 난 다음에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종교를 정의하는 데는, 한편으로는 세상에서 전통적으로 '종교'라고 여기고 있는 사상(事象)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종래의 종교학적 연구 성과의 도움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학자들이 어떤 특징을 가진 것을 종교라고 생각해 왔던가를 밝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종교의 정의에 대한 종래의 연구 성과를 돌이켜보는 것이 좋은 실마리가 된다. 종교에 대한 정의는 굉장히 많다. 그러나 크게 구분하면 대략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신에 대한 관념, 즉 신관(神觀)'을 중심으로 종교를 규정하려는 것이다. 종교학 창설자의 한 사람인 틸레는 "종교란, 신과 인간과의 관계이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고전적 정의의 전형적인 말이다. 신관은 많은 종교에서 찾아 볼 수가 있고, 또 신을 내세울 정도의 체계 속에서는 신관이 중요한 구실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 중에는 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있는데, 불교(佛敎)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은 비단 불교 체계뿐이 아니다. 서양에서도 근대에 이르러 신을 내세우지 않는 휴머니즘적 종교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철학자 존 듀이의 종교사상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다시 눈을 돌려서 원시 종교를 살펴보면, 거기에도 신을 내세우지 않는 종교가 있다. 프리애니미즘(preanimism)이 그것이다. 자연 현상에 직접 초자연적인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프리애니미즘은 엄밀하게 신을 내세우는 종교 형태라고는 하기 어렵다. 그것은 신(神) 이전의 종교(宗敎)이다.

둘째는 인간의 정서적 경험에서 종교로서의 특징을 찾아 내려고 하는 것이다. 장엄감(莊嚴感), 청정감(淸淨感), 신성감(神聖感), 외경(畏敬)의 정(情) 등은 종교 체험에 수반해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정서 경험이다. 독일의 종교 철학자 루돌프 오토는 누미노제(聖스러움)의 의식으로서 이것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는 인간의 삶의 활동을 중심으로 종교를 파악하려고 하는 입장이다. 즉, 인간의 삶의 활동 중에서 종교는 어떤 구실을 하고 있는가 하는 데 관심을 두고 종교를 규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현대의 다이내믹한 경향이 강한 심리학, 사회학, 문화 인류학 등은 한결같이 이 각도에서 인간이나 사회와 문화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

(자료: 기시모토히데오(岸本英夫) 지음/박인재 옮김, [종교학], 서울 김영사, 1996, p14-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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