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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Yemen Center

 제22호 2006년 11월  

한국예멘교류센타  Korea-Yemen Center

No. 22 Nov.,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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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아라비아(Arabia Felix) 예멘 책자 발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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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책이 완성되었다. 그것도 긴 장마가 끝나고 열대야가 밤잠을 설치게 하던 8월 중순에 굵은 땀방울과 함께 힘들게 영글었다. 출판업계의 불황(不況) 탓도 있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책을 잘 읽지 않는 데 있는 것 같았다. 책이 완성되자마자 나는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이제껏 걸어온 길에 대해서도 커다란 회한(悔恨)의 늪에 깊이 빠져들었다. 사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우리가 예멘을 얘기할 때, 더욱이 통일(統一)과 관련하여 온 국민의 상식으로 통하는 잘 알려진 나라가 예멘이긴 하지만 그 내부를 속속들이 아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나 역시 꽤 오랜 시간 연구했다고는 하지만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실정이었기에" 이 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충동에서 책을 썼다.

내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멘'이라는 나라를 더 많이 알리고 싶던 애초의 기대는 뒤로하고 과연 누가 이 책을 읽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책을 받아 든 대부분 사람들의 천편일률적인 질문은 "그 나라가 통일됐다죠? 1인당 GNP가 얼마죠? 석유가 많이 납니까?" 등 더 이상 말을 붙이기조차 짜증스러울 지경이었다.

Dr. Hong, President

중동을 연구하면서 항상 느끼는 생각이 '한국인의 배타성'이다. 한국인들은 "아라비아의 석유와 중동 붐을 머리에 더 올리면서"도 그들을 이해하는 데는 매우 인색하다. OPEC 산유국인 걸프 아랍국가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많은데 그 밖의 작은 나라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이슬람(Islam)을 이해하자고 하면서도 막상 코란(Koran)을 들이대면 등을 돌린다. 더욱이 그 나라 1인당 GNP 물어보고 몇천불하면 아예 무시해버리는 게 우리들 모습이다. 비즈니스맨들의 경우는 더 한 것 같다.

책에서도 분명히 밝혔지만, "예멘은 번영이 보장된 행운의 아라비아(Arabia Felix)이다". 지금 아덴(Aden)항이 침묵을 깨고 세계의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우리는 서둘러 이곳에 가야한다. 동북아의 일본과 중국은 이미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대규모 출격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하늘을 쳐다보며 시바왕국의 나라 예멘을 외치며 하픔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머지 않은 훗날, 뒤늦게 달려 간 한국인들은 지금 이 말이 실감이 날 것이다.

다행히 예멘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예멘정부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나를 불러서 성대한 출판기념회를 열어주었고, 알리 압둘라 쌀레 대통령은 보잘 것 없는 내 노력을 몸소 치하해 주셨다. 그 고마움은 이 책을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읽는데 보태 질 것이다.

그렇다! 예멘의 통일을 언급하는 것은 이제 진부(陳腐)한 일이다. 그들의 통일은 어언 20년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려운 생활고를 이겨내고 온 국민이 합심하여 경제도약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이 점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아랍에는 석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항구도 있고, 생선도 있고 나무도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게 다 있다. 우리는 그 점에 눈을 돌려야 한다. 두바이(Dubai)도 애초에는 아주 작은 어항(漁港)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무역의 중심도시가 되었다. 이제라도 가야한다. 행운의 아라비아 예멘(Yemen)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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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회장 <행운의 아라비아 예멘>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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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멘교류센타 홍성민 원장은 2006년 8월 <행운의 아라비아 예멘 - 예멘의 남북통일과 알리 압둘라 쌀레 - > 책자를 발간하였다. 홍원장은 예멘 정부초청으로 예멘의 문화관광성의 출판기념식(8월 27일)에 참석하였고 대통령궁에서 알리 압둘라 쌀레 예멘대통령에게 직접 책을 증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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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문화관광성에서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Al-Rowaishan 문화성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한국예멘교류센타 홍성민 회장(0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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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dul-Wahab Raweh, Aden 대학 총장에게 Ali Abdullah Saleh 예멘 대통령 책자 기증(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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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ed M. Al-Kohlani, 아덴 주지사에게 책자를 기증하며 그 내용에 관해 설명(0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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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Mohd Hamood Alwadan, 아덴 자유무역지대 위원장에게 책자를 기증하고 아덴항 개발과 한-예멘간 교류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홍회장(0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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