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멘교류센타

                                                  也 門 消 息

KYC Newsletter

Korea-Yemen Center

 제21호 2006년 6월  

한국예멘교류센타  Korea-Yemen Center

No. 21 June, 2006


 HOME

 총목차| Content

  

Forward

국제적인 선박도시 호데이다(Hodeidah)의 16주년 국경일 행사

Yhong2.jpg

광활한 농업자원은 기본이요, 경치와 다양한 어종(魚種)으로 유명한 홍해변의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수산업과 관광산업은 또 다른 예멘산업의 잠재력이다. 더욱이 유서 깊은 도시들이 많이 산재한 이곳에 고대의 유적지들이 태고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관광객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머지않은 훗날! 한국인들이 이 땅에 몰려왔을 때,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역시 예멘은 ‘행운의 아라비아’라고 강조할 것이다. 이런 말을 두고 우리는 진정 ‘천혜(天惠)의 자원’이라 부를만하다. 이 역사 깊은 항구도시에서 예멘을 더 공부하라고 예멘정부는 나를 멀리서 초대해준 것 같다. 그래서 내게는 모든 것이 신비롭고 또 흥미롭기만 했다.

Dr. Hong, President

자비드(Zabid)는 긴 세월을 통하여 가장 중요한 이슬람 교육센터 중 하나였다. 이곳의 과학적 영향력은 아프리카나 남아시아와 같은 전 세계에 널리 펼쳐져 있다. 이런 이유로 호데이다에는 수많은 과학서의 필사본들이 존재하며,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고학적 유물들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문화적 유산들이 이곳에서는 개인은 물론 공공도서관에서 잘 보존되고 있다. 또한 호데이다는 직조(織造), 은, 도자기 생산, 밀짚모자, 전통적인 선박주조 등 전통적인 수공예 산업이 발전해 있으며, 민속공예나 문화유산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행사 분위기는 지난해 하드라마우트와 아주 흡사했다. 바닷가에 위치한 공연장이며 무대의 꾸밈새까지 매우 비슷했다. 팡파르가 울리더니 제16주년 통일기념 행사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샤미안(Mohammed Saleh Shamian) 주지사의 짤막한 환영인사가 있은 후, 이 지역 유명 시인의 축시(祝詩) 낭송을 필두로 수많은 출연자들이 호데이다의 민속무용으로 예멘통일 축하공연을 시작했다. 다양한 복장의 장엄한 퍼레이드도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보이지 않던 군인들의 퍼레이드도 있었다. 이런 상황들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 ‘국방과 관광’이라는 점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국경일 행사가 “안동이나 전주에서 열리면 문화요, 부산에서 열리면 수출이요, 제주에서 열리면 관광이요.”라고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예멘의 행사는 그런 측면을 갖고 있었다.

어느새 해변에 저녁 노을이 지고 등대의 서치라이트만 한 조명등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검정, 하양, 빨강으로 대별되는 예멘 국기의 색깔을 주제로 다양한 매스게임이 펼쳐지고 예멘 국가(國歌)가 흘러나왔을 땐, 비록 남의 나라 국가이긴 했지만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윽고 수백, 수천의 예멘 국기들을 펼치며 축하행사가 최고조에 달했을 땐 관중과 출연진 모두는 하나가 되었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쳐댄 박수소리는 해변에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멀어져 갔다. 행사가 끝나고 대통령이 가끔은 무개차에 얼굴을 내밀어 손을 흔들며 호데이다 거리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갈 때 연도의 시민들은 국기를 흔들며 연호 했다. 하루 종일 공연에 참가한 시민들이 수 킬로를 걸어서 귀가하면 자정이 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애국(愛國)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래도 그들은 “하루 종일 통일 16주년 기념식을 대통령과 함께 했다는 추억을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축제였다.”고 가슴속 깊이 그 추억을 간직하며 이 땅에서 살아갈 것이다.


KYC Study

동방의 신데렐라, 아덴(Aden)

홍성민(한국예멘교류센타 회장)

아덴은 지리적으로 북위 12.47°, 동위 44.57°에 위치하며 예멘과 아라비아 반도의 남서 끝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과 극동아시아 중앙 통로에 있는 아덴은 수에즈 운하를 통한 주된 세계 통상로에 위치한다. 아덴은 제벨 샴산, 코레막세르와 소아덴(Little Aden) 언덕까지 펼쳐지는 해변으로 둘러 인 약 70 km2의 담수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천혜의 자연적인 항구이다. 아덴항은 내항과 아덴 정유 및 정박을 돕는 석유항 그리고 항로에 접근하는 외항으로 구성돼 있다. 아덴주의 인구는 약 450만명 정도이며, 면적은 약1,000km2이다.

교역센터로서 아덴의 역사는 3000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와 이븐 바투타(Ibn Batuta)가 이곳을 11-12세기에 방문하였다. 1800년대 아덴은 선박의 연료항, 초기 증기기선의 석탄 및 물 공급지로 성장하였다.

1869년 수에즈 운하가 개통된 후 아덴은 195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선박 정박지로 그리고 자유무역 쇼핑지 및 무역항 가운데 하나로 성장함으로써 아덴항의 서비스는 확대되었다. 아덴은 BC 7세기이후 해상무역 센터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려오면서 향료와 향신료 무역 및 호위선의 회랑(回廊)을 위한 터미널로 간주되었다. 영국군 장교이며「아라비아 반도의 왕들(Kings of Arabian Peninsula)」의 저자인 해로드 자콥(Harlod Jacob)은 아덴을 ‘동방의 신데렐라’로 묘사하였다.

아덴항은 기후, 지리적, 인종적, 혹은 종교적 혈연관계에 관계없이 항구로 오는 모든 상인들에 대해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지역으로 역사를 통하여 널리 알려져 왔다. 이렇게 축적된 연이은 세대를 통한 전통, 관습 및 행위 등은 아덴시의 계속적인 성공과 이전시대에 자유항을 지역적인 세계무역센터로 떠받치는 요인 중 하나였다.

고대세계의 주된 통상로라고 자랑할 수 있는 장소는 드물지만, 아덴은 그런 곳 가운데 하나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교차로와 홍해의 입구인 바브 알-만다브(Bab Al Mandab) 해협 근처 아라비아해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아덴만은 수천년 동안 꿀벌 통처럼 인간의 활동이 활발한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상인, 어부 그리고 순례자들은 BC 7세기이전부터 이 유명한 바다를 항해한 사람들이다. 1850년부터 세계의 4대 주요 항구로 자리매김한 1969년까지 아라비아 최초의 효율적인 자유무역제도가 이곳 아덴에서 실시되었다. 아울러 아덴은 1950년대 뉴욕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바쁘게 일하는 항구였다.

오늘날 이 지역은 통일이 국가에 가져다 준 혜택과 현대식 운송 네트워크 설립을 위한 정책의 이점을 충분히 누리고 있다. 불과 10년전부터 아덴은 그 자신이 아덴자유지대(Aden Free Zone; AFZ)의 설립을 통한 비즈니스의 국제적인 관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수출입, 항구와 공항을 통한 선적물의 통과와 운송을 위한 중심지로서 AFZ은 1996년 설립되었다. 이 개발은 60억 달러의 비용이 추정된다. 경공업, 중소 및 중공업 수출산업들은 모두가 자유지대에서 환영받으며 선박수리에서 금융업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치는 서비스 업종의 증가로 잘 조화를 이룬다. 유럽으로 향하는 배들은, 동서(東西) 선적통로, 즉 AFZ을 매우 경쟁력 있게 해준다.  세계에서 가장 좋은 천연적인 항구 가운데 하나인 전략적 위치는 별개의 문제로 하더라도, 아덴항에서 값싼 운송비용이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4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AFZ이 이 지역에 상당히 장기적인 발전기회를 가져오고 있음을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예멘 정부는 아덴을 국내 및 해외투자를 위한 매력적인 허브(hub)로 개발하려는 투자 비전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전략은 아덴의 항구도시에 인프라, 설비 및 다수의 프로젝트에 돈을 쏟아 부을 수 있는 투자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과거 8년 동안에 AFZ과 관련된 활동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였다: 즉 지역의 중흥 및 마케팅, 도로포장, 항공선적을 위한 지역 설치, 안전의 확보 그리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 등이다.

KYC Study

안보상황의 개선이후 급속한 투자자극이 이루어졌으며 해안경비대의 훈련과 무장을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포함하는 안보문제가 상당히 개선되었다. 국제적인 투자자들은 점차 투자의 관심을 아덴으로 돌리고 있다.  

한편 아덴은 3대륙 -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 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위한 자연적인 통로로 오랫동안 인식돼왔다. 아덴항은 중동, 동아프리카 및 인도 아대륙(sub-continent)의 약 20억 인구의 지역시장에의 진입로를 제공한다. 아덴의 거대한 잠재력은 모두에게 명백하며 AFZ은 그 잠재력을 개방하기 위해 움직이는 수레바퀴를 놓았다. AFZ의 위원장, 알와단(Mohamed Hamood Alwadan) 박사는 “아덴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적인 항구중 하나이다.”라고 단언한다.

아덴시는 관광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들을 제공하는 다양한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지닌 뛰어난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신(神)은 아덴에 온갖 종류의 레크리에이션과 취미생활에 적합한 해안과 선명하고 푸른 만(灣)으로 이루어진 깨끗한 모래 바다의 좁고 긴 땅으로 시작하는 화려하고 매력적인 자연을 제공하였다. 또한 아덴시는 등산의 취미와 모험에 적합한 다양한 등고선으로 위험을 지켜주는 화산 언덕의 산맥은 물론 연중 온화하고 좋은 기후, 내륙의 새들과 풍부한 물고기들을 유인하는 해변의 풍경 등을 갖추고 있다.

* 아덴자유지대(Aden Free Zone) - 투자 유치정책

 

.15년동안 산업 및 상업이윤에 대항 면세 혜택, 15년 연장 가능

.100% 외국인 소요 허용 및 장려

.자본 및 이윤 자유지대 밖으로 자유롭게 이동 기능하며 어떠한 외환 통제도 없음

.자유지대에서 일하는 비예멘인 고용자들의 봉급, 임금 및 보너스에 대한 소득세 면제

.자유지대에서 국유화 및 몰수는 허용되지 않음

 

사우디 출신의 세이크 부그샨은 예멘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서 강력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명백한 선택’이라고 그 자신이 주장하는 DPI와 파트너가 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다고 믿는다. 신청한 투자액수를 기반으로 하여 DPI는 두바이의 제발 알리(Jebal Ali)를 세계의 주도적인 항구 중 하나로 변모시키는데 조력했던 통찰력과 경험을 가져올 것이다. 예멘인들은, 아덴은 미증유(未曾有)의 전략적 위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두 항구들은 국제적인 선박회사와 투자자들에게 전대미문의 오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직적 관계로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덴자유무역지대(AFZ)

 


KYC Actity

홍성민 회장 호데이다(Hodeidah)에서 개최된 예멘통일 16주년 국경일 행사 참석

홍성민 원장은 2006년 5월 22일 호데이다에서 개최된 통일 16주년 기념식에 예멘정부의 초청으로 예멘을 방문하였다.(자료: Al-Thawra, on May 23, 2006)

Ye16-2.jpg Ye16-01.jpg

Official emblem of the 16th Yemeni National Day, Hodeidah and Dr. Hong, president of Korea-Yemen Center met with Yemeni president, H. E. Ali Abudulla Saleh on May 22, 2006 during his official visit to Yemen.(Source: Yemen TV and Al-thawra on May 23, 2006)

 

This publication is consisted of  Korean, English, Arabic and the other languages concerned. The contents of the newsletter do not necessarily reflect either the position or the views of KYC.


EW is a character of RIES. RIES means East-West and Research Institute of Economy & Society.

也門 消息 KYC Newsletter  Publisher: Dr. Seong Min HONG, President , Editor: Dr. Joo Heon Kang, Director of Research, KYC.

Kwanak P.O. Box 49, Seoul151-600, Korea, Tel: 82-2-876-4249, Fax: 82-2-876-4349. Copyright ⓒ 1997-2008 KY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