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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경제연구소 Korea Institute of the Mideast Economies

    제6호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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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 April,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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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압둘라 쌀레 예멘 대통령과의 만남

 

(Dr. S. M. Hong, President

예멘 대통령과의 만남은 기이한 인연이었다. 내 나라라 땅도 아니고 예멘의 땅도 아닌, 제3국인 중국에서 알리 압둘라 쌀레 예멘 대통령과의 만남은 진정 인연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주한 예멘대사관의 세심한 배려로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예멘 대통령과의 만남이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바쁜 공식일정에도 불구하고 쌀레 대통령은 필자를 따뜻하게 반겨주었다. 지난 1991년 필자가 통일 조사단의 일원으로 예멘을 방문했을 때, 숙소였던 쉐라톤 호텔에 걸려 있던 초상화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찍은 것이 이토록 커다란 만남으로 이어질지 누가 알았겠는가!

 지난 2월 15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나와 예멘 대통령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졌다. 더욱이 이 자리에서는 성균관대 이교수가 정성스레 그려준 쌀레 대통령 초상화가 전달되었고, 대통령이하 수행원 일행들은 우리 Korea-Yemen Center의 활동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예멘의 대통령은 통일을 이룩한 엄격한 이미지의 인물일 거라는 나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실제로 만나본 인상은 매우 따듯하고 정이 넘치는 대통령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만 믿고 신기루 같은 미지의 예멘을 연구한 성과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아무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할 일도 더 많아진 것 같다. 어차피 예멘을 알려고 했기에, 이제는 양국의 문화와 경제적인 교류에도 힘을 기울려야 할 것 같다.  

아무튼 나는 1991년 예멘의 첫 방문이후, 통일 예멘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이 아직도 분단국가라는 뼈아픈 상처 때문에 예멘에 대한 나의 관심은 더욱 깊어만 갔다. 몇몇 교수와 그 당시 사귄 예멘인 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급기야 1994년 12월 Korea-Yemen Center를 연구원 부설 연구기관으로 설립하고 나는 조사차 다시 예멘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몇몇 안되는 연구원과 관심 있는 학자들을 중심으로 예멘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주위의 반응은 냉담했고, 알아주는 이 없는 외로운 연구가 해를 거듭하면서 Korea-Yemen Center는 차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도 묵묵히 예멘 연구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외로운 정진을 함께 해준 본 센타의 연구원들의 노력이 없었던들 감히 오늘과 같은 영광이 있었겠는가! 고마울 뿐이다.

더욱이 이상봉 교수는 한번 만나 본적도 없는 쌀레 대통령의 사진 한 장으로 수십번 만난 사람같이 대통령의 초상화를 잘 그려주었다. 예멘의 일이라면 그저 신이 나서 열심히 아랍어를 번역하고 통역해준 아미라 김 연구원의 성의, 그리고 쌀레 대통령의 소책자(곧 출판될 예정인)를 만들기 위해 영어와 아랍어를 번역, 편집해준 모든 연구원 식구들의 노력이 결과를 맺은 것이다. 이번 쌀레 대통령의 만남이 우리 Korea-Yemen Center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믿으며, 임원진 일동은 배전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나를 만나주고 Korea-Yemen Center에 커다란 관심을 가져준 알리 압둘라 쌀레 예멘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며, 이 번 만남을 위해 모든 노심초사 고생하신 압둘라 주한 예멘대사, 그리고 예멘 외무성의 관계자 여러분과 주중 예멘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STUDY

중동국가들의 국명 유래

(이성수, 연구원)

이란(Iran)

종전에 페르시아로 부르던 것을 1935년 3월 22일부터 이란으로 개칭하였다. Iran이라는 명칭은 산스크리트어의 ārya(고귀한, 고귀한 사람)에서 왔는 바, 이것은 젠드어의 airta, 고대 페르시아어의 ariya, 게르만이나 켈트어의 구성어인 ario-와 어원을 같이 한다. 따라서 [이란]이라는 국명은 [고귀한 사람]의 나라라는 뜻이다.

이라크(Iraq)

아랍어 국명은 Al'Irāq는 중세기의 페르시아어인 ērāq에서 유래하며 [低地帶 국가]를 의미한다. 예전에는 메소포타미아라고 하였는데, 이는 그리스어 [중간의]를 의마하는 mesos와 [강]을 뜻하는 potamos, 그리고 [지역, 국가]를 의미하는 -ia 등 세 낱말의 합성어로서,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끼인 [강사이의 땅]을 의미한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Saudi Arabia)

사우디 아라비아는 [사우드 왕의 자손이 세습적으로 지배하는 아라비아]라는 뜻이다. 사우드 왕조의 시조 Ibn Saud는 Nejd(네즈드)의 술탄이었으나, 1926년 Hejaz, Asir, El Hasa 토후국들을 정복 통일했고, 그의 아들 아지즈가 1953년 왕위를 계승하고 수도를 [리야드]로 옮기면서 지금의 국명으로 개칭하였다. Arab은 히브리어로 [사막]을 의미하는 arabah에서 유래하여 [사막의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고, Arabia는 Arab과 -ia의 합성어이다.

요르단(Jordan)

요르단 기독교 신화에서는 [이 세상의 황야와 약속의 땅하고 경계를 이루는 三途내(川)]로 되어 있는 곳이다. 1949년 4월에 국명을 [요르단]으로 바꾸기 전에는 트랜스 요르단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지방 내륙의 하천인 [요단(요르단)] 강을 바깥쪽으로 넘어간 땅]이라는 뜻이다.

레바논(Lebanon)

레바논은 페르시아어로서 [백인]을 뜻하고, 아랍어로는 Lubnan(루브난), 프랑스어로는 Liban(리반)이라고 적는다. 1944년 완전독립하였고, 중계무역지로 번영하지만, 기독교도 대 이슬람교도간의 종교적て정치적 문제가 주변국가의 세력다툼과 더불어 매우 복잡하다.

시리아(Syria)

시리아라는 국명은 앗시리아로 [일출, 빛, 동방]을 의미하는 assu와 같은 어원인 Asshur에서 온 것으로서 히브리어로는 Aram(아람), 아랍어로는 Ash Shām 또는 Esh Shām, 프랑스어로는 Syrie라고 불린다. 앗시리아인은 태양て빛을 섬겼는데, 추앙하는 신이나 수도의 이름을 Asshur라고 했다. Syria는 [앗시리아인의 나라]라는 의미의 Assyria에서 어두의 As를 떼어 버린 것이다.

이스라엘(Israel)

이스라엘은 히브리어로 Yisrā'el로 적고 [신과 싸우는 자]의 뜻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바 [야곱]이 천사와 맞부딪쳐 싸운데서 이스라엘이라 불리게 되었고, 그후 야곱 일족의 자손도 이스라엘 민족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터키(Turkey)

터키어의 turk는 [힘이 세다]는 뜻이므로 Turk는 [힘센 사람]이 된다. 영어에 Turkey도 같은 듯(중앙아시아의 Turkestan은 [터키인의 거주지역] 소련연방의 하나인 Turkmen은 [터키인]이라는 뜻으로서 모두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이다.

아프리카(Africa)

서양 사람들이 아프리카라고 부르기 전에는 이 대륙은 [리비아(Libya)]라고 불리었다. 리비아는 사하라 사막 북부,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지역을 지칭했던 것이다. 로마제국은 후기에 이르러, 지금의 알제리, 튀니지, 트리폴리 지역에 [아프리카]라는 屬州를 두고 이곳을 이탈리아현 司敎의 관할하에 두었다. 당시 유럽인은 아프리카에 대하여 지중해 연안은 아프리카로, 그보다 오지는 리비아로, 또 적도이남의 땅은 에디오피아로 칭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 사교의 관할하에 있는 [아프리카]라는 지역명이 기독교도에 의하여 유럽 여러 나라에 전해져, 중세기 말기에는 이 대륙 전체를 아프리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편 중세기의 아랍인은 아프리카를 이프리키아(Ifrikia)라고 불렀다.

이집트(Egypt)

영어의 Egypt는 그리스어 에깁토스(Aigyptos, 독수리의 땅이라는 뜻)에서 유래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지만, 아랍어로서는 미스르(Misr), 고대 이집트의 콥트어로는 케미(Kemi)라고 하였다. 고대 이집트인의 자기 나라를 가리킨 Kemi 또는 Kemt는 [검은 (땅)이라는 뜻, 아랍어의 Misr는 바빌로니아て앗시리아에섭 부르던 미스리(Misri), 히브리어의 미스라임(Misrajim)에 유래한 것으로서 [경계선]을 의미하는 것이다. 1869년에 건설되고, 내내 영국이 관리하던 수에즈운하는 1956년 6월에 회수하였다.

리비아(Libya)

리비아는 그리스 여신의 이름에서 나온 명칭이다. 이 명칭은 고대 그리스가 아프리카의 지중해 연안지역을 포함한 육지를 지칭하였던 것이다. 이 육지가 [아프리카]라는 명칭으로 대체되자, [리비아]는 명칭은 북아프리카에서는 로마제국의 屬州 명칭으로 부활되었고, 지금은 국가 이름으로 남아 있다.

알제리(Algeria)

알제리(Algeria)는 영어 명칭이고, 프랑스 명칭은 랄제리(L'Algérie), 아랍명은 알쟈자이리아(El(Al) Djazïria), 어의는 수도 [알지에]에 유래하여 [알지에의 나라(지역)]라는 뜻이다.

모로코(Morocco)

영어명은 Morocco, 프랑스명은 Maroc, 스페인어는 Marruecos로 부르지만, 아랍인은 [엘 마그레브(El Maghreb, 트리폴리타니아,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지역을 지칭하는[서쪽]이라는 뜻)에서도 [가장 먼 서쪽의 땅)이라는 뜻으로 [엘 마그레브 아크사(El Maghreb el Aksa)라고 부른다. 이 길다란 이름이 짧아져 Marrkesh가 되었고, 또 여기서 Marruecos(스페인어), Maroc(프랑스어), Morocco(영어) 로 변한 것이다.

튀니지(Tunisia)

튀니지 사람들은 세상에서 자기네 나라꽃을 가장 사랑하는 민족으로 꼽힐 만하다. 이 나라 나라꽃은 같은 아랍 민족국가 이란이 원산지인 작고 하얀 [자스민(Jasmine)]이다.

자료: [이야기 상식백과], 민예사, 세계역사 연구회, [알려지지 않은 국기 이야기], 창과창 편집부.

 


 

Activities

Dr. Hong. President of KYC met with Yemeni President, Ali Abdulla Saleh in Bejing, China on Febrary 15, 1998.

 

 

KIME News

중동경제연구소(KIME)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중동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였다(http://www.hopia.net/kime). 본 홈페이지 내용은 KIME 안내, 중동 가이드, 중동 온라인 뉴스, 비즈니스 안내, 중동 통계, KIME Newsletter, 석유 관련 정보, 웹진 ME, KIME 자료실, 중동 연구, 중동 대사관, 게시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본 홈페이지는 종합경제사회연구원(http://www.hopia.net/ries), 한국예멘 교류센타(http://www.hopia.net/kyc), 아랍중동비즈니스((http://www.hopia.net/mbkorea)및 홍성민 원장의 개인 홈페이지 (http://www.hopia.net /hong) 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중동국가들의 활동상황을 광범위하게 알리게 되었다. 또한 광범위한 석유 관련 자료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중동 뉴스 서비스 및 아랍 중동 대사관의 온라인 서비스를 통하여 한-중동간의 교류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하였다.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성원과 참여는 한-중동간 교류 협력은 물론 비즈니스 거래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본원 차 범석 고문 문예진흥원 원장에 취임

본원의 차 범석 고문은 지난 3월 문예진흥원 원장에 취임하였다. 차 범석 고문의 문예진흥원 원장 취임은 본원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향우 중동 경제 연구소를 통한 한-중동간 문화 교류에 커다란 기폭제가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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