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제사회연구원

9/11사태이후 중동경제질서의 변화와 분석

홍성민의 중동지역 Hong' the Middle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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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필자가 그동안 주장하고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2001 9/11사태이후 중동의 정세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9/11전후 중동의 신 경제질서 변화

사건

걸프전(Gulf War)

9/11테러

아랍의 봄(Arab spring)

시기

1991

2001

2011

수단

핵개발 의혹과 경제개방

핵개발 의혹과 민주화

전개

이라크, 이란, 리비아 경제제재

이라크전쟁과 테러와의 전쟁

목표

석유자원 확보

원유수송로 확보

정치

반미주의 고조

빈부격차로 인한 민주화 태동

경제

시장경제의 도입과 민영화 확대

고유가 지속으로 빈부격차 심화

석유

OPEC 강경국의 결속

OPEC 약화, 개스산유국 부상

결과

아랍, 이슬람권의 협력강화

이스라엘: 이란, : 중의 대결

자원

석유자원 확보 → 원유(개스) 수송로 확보 → 뉴 실크로드(무역로) 확보: 수자원(water resources) 문제 대두 ← 식량문제(환경파괴와 기후변화)

과제

중앙아시아 파이프라인과 원유수송로 확보의 관건인 이란의 경제개방

전망

중동에서 G2의 대결구도 (중앙) 아시아로 확산 조짐

처: 홍성민, 2012, "9/11사태이후 중동경제질서의 변화와 분석," 중동경제연구소.

 

특히 본 내용은 1990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시작된 ‘신세계 질서(New World Order)’가 선언된 이래 1991년 걸프전쟁(The Gulf War)을 거치면서 2001 9/11사태를 기점으로 2011년 ‘아랍의 봄(Arab Spring)’을 정점으로 이란에서 세계경제질서(World Economic Order)의 새로운 매듭(post-capitalism)을 예견하고 있다.

중동의 민주화는 시리아와 예멘에서 커란란 도전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윤곽은 걸프만의 산유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GCC 6개국의 해결책에서 드러날 것이다. 이 과정에 이스라엘-이란간 갈등의 해결은 궁극적으로 중동질서의 재편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기에 현재 진행중인 이란에 대한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제재조치는 자본주의, 특히 신자유주의체제의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이란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란은 기원전 6세기 말 세계 최강, 최대의 국력을 갖고 있었던 다리우스((BC 522~486) 치하의 페르시아제국시대 이후, 최초로 세계의 초강대국과 맞서고 있는 격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대두된 1990년대의 WTO체제의 완성이지만 20년 동안 진행된 중동에서의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은 오히려 중국의 급속한 성장을 초래하여 현재 이란에서 G2, 즉 미국과 중국의 대치상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에 Post-Capitalism의 무대가 이란이며 이란에서의 매듭은 곧바로 관심을 아시아로 향하게 되어 미-중의 대결구도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정확히 10년 주기로 발생한 세계적인 사건, 1991년 ‘걸프전’ ⇒ 2001년 ‘9/11사태’ ⇒ 2011년 ‘아랍의 봄’ 등은 세계경제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중동지역은 마케도니아 알렉산더(BC 336BC 323)의 세계정복이래 몽골 칭기즈칸(1155-1227)의 정복과 함께 밀레니엄 단위로 세계사의 주 무대가 되었다. 큰 틀에서 본다면 중동지역은 21세기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볼 때 그 주역은 미국이라 볼 수 있다.

어쨌든 중동은 거시적으로 밀레니엄의 변화속에서 미시적인 최근의 10년 주기의 급속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변화는 “세계화(Globalization)의 틀 속에서 새로운 산업혁명인 IT혁명의 수단”을 통해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중동에서 경제적으로 ‘이슬람식 경제체제(Islamic system)’을 위협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민주화(democracy)'를 강요받고 있다.

중동경제질서의 매듭은 석유자원 확보에서 시작되어 호르무즈-홍해-수웨즈에 이르는 수송로의 확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과정에 이란-예멘-사우디-이집트가 있으며 수단과 소말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중동경제질서의 매듭이 지어진 이후에는 세계의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식량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수자원(water resources)의 이용 및 관리로 그 영역이 확대되어 터키와 이스라엘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다.

중동의 경제블록도 불가피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수 없으며, GCC가 대표적인 사례로 등장할 것이다. 비아랍경제협력기구인 ECO D8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스라엘이 포함된 MENA의 경제협력체의 부상도 예견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향후의 결과에 따라서) 중동에서는 현재 소강상태에 있는 지역주의(regionalism)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본 내용은 21세기 중동경제의 이해에 기초가 될 것으로 사료되어 시도된 것이며, 그동안 본인이 발표 및 기고한 글을 기초로 아래의 내용에 따라 분석할 것이다. 아울러 필자의 주관적 분석의 오류는 시정하여 객관적인 내용을 정립하기 위해 수정 및 보완을 계속 할 것이다. (2012/01/15)

 

내 용

9/11 미테러 사태 ⇒ 아프가니스탄 침공

□ 이라크 전쟁

□ 한국군 파병

□ 아랍의 봄(Arab Spring)과 민주화

□ 테러와의 전쟁과 빈 라덴 사망

□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조치

□ 중동정세와 한반도

 


후기

중동경제를 연구하면서 벽에 부딪치는 문제 가운데 가장 큰 변수가 종교, 즉 이슬람(Islam)이다. 특히 9/11테러사태이후, 국내에서 중동-아랍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고충은 이슬람은 테러주의자라는 인식하에 연구 및 분석에 있어서도 아랍적, 이슬람적 사고를 대변하기에 종종 사견(邪見)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슬람의 오해(誤解)를 대변할 경우에는 더욱 그런 취급을 받았다. 그렇다고 테러주의자들이 아랍학자들을 보호해주는 것도 아닌데 -

특히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리비아의 까다피, 이란의 아야툴라나 하타미, 아마디네자드 같은 지도자, 예멘의 쌀레 대통령을 언급할 때는 커다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용어사용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국내에는 아직 정형화된 용어가 정리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다. 흔히 사용하는《코란》,《쿠란》,《꾸란》 용어도 아직 혼재하여 사용되고 있다.

본인이 기억하는 예도 다수가 있다. 1990년 이라크 침공시 “국제경제질서의 변화”라는 용어가 모 월간지로부터 수정을 요구받았지만, 이제는 공공연한 용어로 자리 잡았다. 걸프전(The Gulf War)이라는 용어도 마찬가지이다. 당시에는 “페만전쟁” 혹은 “페르시아만 전쟁” 등의 용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정세분석에서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01 9 11일 미테러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9 26일 학회발표에서 “아프가니스탄 공격으로 시작된 테러와의 전쟁은 중동지역에서 전개될 석유이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전의 전초전이라 볼 수 있다.”는 논지하에 <이라크전쟁>을 언급하면서 “--- 미국은 이란을 적절히 끌어들여 이라크의 부상을 억제(각주02)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를 적절히 견제하려 할 것이다. --- “이번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장기화되고 중동으로 확산될 경우, 중동경제질서의 재편은 그 축을 잡아 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예멘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다. (각주01)

9/11이후 만 10년이 지난 지금 이 도식은 변함없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1000km이상 떨어진 이라크에서의 전쟁은 어불성설”이라는 평을 받았고, 예멘과 관련해서는 “발표자가 예멘을 지나치게 사랑하는 나머지 언급한다.”는 조롱에 가까운 평도 받았다.

결국 2003 <이라크전쟁(Iraq war)>은 테러와의 전쟁 일환으로 발발했고, ‘소말리아 해적의 준동’과 함께 중동, 특히 예멘에서 "-카에다(Al-Qaeda)"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다. 급기야 2011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혁명’은 <아랍의 봄(Arab Spring)으로 부리며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을 단숨에 무너뜨린 후, 리비아 까다피 정권도 무너뜨리며 ‘중동의 민주화’ 바람을 고조시켰다. 지금 그 열기가 시리아와 예멘에서 소방수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며 이란은 여지없이 미국의 공적(公敵)으로 남았다.

향후 예측도 마찬가지다. 본인은 중동에서 G2(-)의 대결을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전쟁(water war)'을 예견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post-capitalism의 신세계질서를 언급함은 매우 조심스러운 견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점 또한 9/11직후 제3차 세계대전이 ’경제전의 형태‘로 시작되었다는 견해를 피력하였기에 무리한 억측은 아니라 본다.

 

◇ 각주

각주 01: 2001. "아프가니스탄 공격과 중동의 석유." [주간석유뉴스]. 제1052호. 서울: 한국석유공사 및 2001년 9월 26일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의 석유" 한국중동학회 세미나 발표자료 참조. 

각주 02: 2002. “미국의 관심은 중동의 석유(石油).”[석유협회보]. 1-2월호. 서울: 대한석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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