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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쟁의 재조명과 향후의 과제 Review on Iraqi War

중동경제연구소 Korea Institute of the Mideast Econom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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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11년 12월 15일 전쟁종결을 공식 선언하고 미군이 철수함으로써 이라크전쟁은 막을 내렸다. 2003년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시작된 이라크전쟁이 8년 만에 종결된 것이며, 2010년 8월 31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종전연설이 있은 지 1년 4개월만의 일이다.

비록 이라크전쟁이 끝나긴 했지만, 전쟁의 명분을 포함하여 이라크의 민주화와 정국안정 등 이라크의 장래에 관해서는 아직도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이다. 더욱이 중동질서의 재편과 석유를 포함한 경제문제에서 이 지역에서의 이란과의 세력균형에 이르는 정치, 외교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제를 안고 있는 나라가 이라크다.

따라서 그동안 진행돼온 이라크전쟁을 <재조명>하여 그동안 이라크전쟁이 중동의 질서변화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고 2011년 아랍의 봄(Arab Spring)으로 대변되는 '중동의 민주화 과정'을 고찰하며 향후 전개될 '이란의 핵문제'를 포함한 중동의 질서변화를 고찰하고자 한다.   (2012/01/10).

 

1. 이라크전쟁의 재조명

2. 이라크의 안정과 민주화

3. 이라크 전쟁의 파급효과

4. 이라크 전쟁이후 중동질서의 변화

 - 이라크전쟁이후 중동질서의 변화와 비아랍권의 부상

5. 이라크 전쟁에 관한 평가와 전망

6. 한-이라크 관계의 현재와 미래

☆ 참조: 9/11사태이후 중동경제질서의 변화와 분석

 

21세기가 시작되자마자 2001년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사태이후 만10년의 세월이 흘렀다. 9/11이후 미국은 곧바로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을 선포하고 아프가니스탄 침공(2001) → 이라크 전쟁(2003) → 알-카에다와의 전쟁을 거쳐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사살로 테러와의 전쟁을 종식시킨다. 이 과정에 2011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Arab Spring)'은 이집트 → 리비아를 거치면서 장기집권자를 무너뜨리면서 새로운 민주화바람이 중동에 이식됐다. 중동에서의 2011년은 분명히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시기이다.

 이라크전쟁은 중동질서 재편의 시발점이 된 것에 불과하며 그동안 진행된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 '알-카에다(미-Qaeda)의 준동’, ‘소말리아 해적행위’ 등이 주춤한 상태에서 2011년 <아랍의 봄(Arab Spring)>으로 대변되는 중동 민주화의 행진도 아직 진행형이다. ‘재스민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를 비롯하여 이집트, 리비아에서 정권이 붕괴되긴 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민주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아직도 시리아와 예멘에서는 극한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걸프아랍산유국에서도,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불씨가 다소 사라지긴 했지만 완전히 소멸된 상태로 보기는 어렵다. 아울러 아랍을 벗어난 민주화 행진의 방향도 미지수이다. 그 화살이 이란이나 중앙아시아 쪽으로 향할지 아니면 북한이나 아시아로 향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지난해 유럽의 재정위기나 미국에서 발생한 ‘월가의 시위’도 중동의 민주화에 영향을 끼치리라는 점은 명백하다. 따라서 시리아와 예멘의 해법은 또 다른 중동민주화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아랍의 봄으로 시작 된 중동민주화의 횃불이 어느 곳에서 어떠한 형태로 매듭지어지는가는 향후 전개될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결정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곧바로 세계경제질서의 매듭으로 이어질 것이다. 21세기 글로벌 경제는 이러한 상황하에서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려하고 있으며 경쟁상대는 G2로 언급되는 미-중의 대결구도가 되었고, 그 중심축 또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랍의 봄도 시리아와 예멘에서 멈칫하면서 새로운 봄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과정에 이란에서의 높은 장벽은 아직 허물어지지 못한 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2011년 12월 북한 김정일사망은 '이란의 핵문제 해결'에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면서 2012년 새해로 젚어들었다.

엄청난 전비를 쏟아붇긴 했지만 미국은 이라크, 리비아의 석유산업을 장악할 수 있는 쾌거를 마련하였고, 이제 수웨즈운하- 아덴만-호르무즈해협에 이르는 에너지 수송로확보에 전력투구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이 길목에 예멘과 시리아가 있고 이스라엘-이란의 갈등문제가 커다란 장애물로 자라잡고 있다. 다시 말하면 중동질서는 이제 석유자원에서 수자원, 에너지에서 에너지 수송로로 그 초점이 바뀌고 있다.

문제는 아랍국가가 아닌 세계 원유매장량 4-5위를 보유한 이란이다. 핵개발 의혹으로 오랫동안 서방국가들과 대치상태에 있는 이란이 세계원유수송량의 1/3 정도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며 끝까지 항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란의 지원세력은 중국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최소한 이란-중국-북한은 하나의 축으로 결속할 가능성이 짙다.

분명한 점은 이란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점이며, 그 이면에 세계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초강대국 러시아와 인도가 있다. 미국의 난제는 이제 단순히 이란과의 대결이 아니라 G2로 대별되는 중국과의 각축이다. 중국과 맹방인 북한의 태도는 이제 이란의 핵문제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에 미국으로서는 G2의 각축장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중앙아시아에서의 패권도 중국과 그 맹방들에게 넘겨주어야할 운명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 또한 그동안 공들여온 중동 및 아프리카국가들에 대한 진출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2012년 1월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국방전략은 <비대칭전략>으로 이는 “미국보다 군사력이 약한 국가는 전면전을 피하고 싼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 한다. 미국이 국방전략을 윈윈전략(win-win strategy)에서 비대칭전략으로 수정한 배경에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 같다. 그만큼 향후 미-중 대결은 가시권에 접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이란이 아닐 수 없으며, 여기에 동조하는 북한 또한 눈에 가시임이 확실하다.

미-이란 갈등의 중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점 또한 중동질서 재편에 핵심변수가 되고 있다. 중동평화정착의 핵심 사안이라 볼 수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정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중동에서의 새 질서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방국가들이 시리아 더 나아가서 예멘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려는 의도는 분명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표현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사태를 하루속히 해결해야만 이란문제에 집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이라크의 안정에도 개입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 진행중인 미-이란갈등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자세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 세계경제는 1930년대의 대공황과 비견되는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9/11사태는 분명 인류역사에서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자유무역을 기치로 1990년대 중반 출범한 WTO 체제는 가장 큰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지역적 FTA 형태로 경제협력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세계무역에서 전반적인 무역의 경향은 자칫하면 지역적 FTA의 강화로 보호주의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EU 국가들의 재정위기 해결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Post-capitalism의 귀결은 향후 이란을 가운데 두고 진행되는 미-중(G2)의 각축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2012/01/10)

 

<표> 이라크의 일반 개황

국명

이라크 공화국(Republic of Iraq)

수 도

바그다드(Baghdad)

면적

438,317㎢ (한반도의 약2배)

정부형태

의회민주주의

인구

3,040만명 (2011 추정)

행정구역

18주+1(자치정부)

인구성장률

2.4% (2011 추정)

국경일

7.14 (1958)

도시화율

2.6%

GDP(2010)

1억1,340억달러

도시인구

총인구의 66% (‘10)

1인당 GDP

3,800달러(‘10)

문맹률

25.9% (남: 15.9%, 여: 35.8%)

GDP 성장률

0.8% (‘10)

국방비 지출

GDP의 8.6% (‘06)

인플레율

2.4% (‘10)

모바일사용

240만명(세계 39위)

실업률

15.3% (‘09)

주요 도시인구

바그다드 575만명, 모술 145만명, 에르빌 100만명, 바스라 92만명, 술라이마니야 84만명: (2009)

인종

아랍인 75-80%, 쿠르드인 15-20%, 투르크멘 및 기타 5%

언어

아랍어 78%, 쿠루드어(쿠르드지역 공식언어), 투르크멘어, 앗시리아어, 아르메니아어

종교

이슬람 97%(쉬아 60-65%, 순니 32-37%), 기독교 및 기타 3%

부문별 GDP구성

산 업: 농업 9.7%, 공업 60.5%, 서비스 29.8% (2010)

주요 농산물

밀, 보리, 쌀, 채소, 대추야자, 면화, 가축, 양, 가금류

주요 공산품

원유, 화학제품, 섬유류, 가죽, 건축자재, 식품가공, 비료, 금속조립/가공

원유 매장량

1,150억 배럴(세계5위), 원유생산 240만 배럴/일(세계 12위, 2011)

천연가스 매장량

3.17조 큐빅 미터(세계 11위)

주요 수출품

원유(84%), 연료포함 원자재, 시료품, 가축

주요 수출국

미국(24.3%), 인도(16.7%), 중국(12.1%), 한국(8.2%), 이태리(6.9%), 일본(6.6%): (2010)

주요 수입품

식료품, 의약품, 제조품

주요 수입국

터키(24.2%), 시리아(18.6%), 중국(14.4%), 미국(6.6%): (2010)

자료: KIME, 2011.

 

 * 인용은 홍성민. 2012. "이라크전쟁의 재조명과 향후의 과제,". 중동경제연구소. http://hopia.net/kime/mid_special0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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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라크전쟁의 재조명

IBC의 추계에 따르면 이라크전쟁 기간동안 9만7천 -10만6천명의 민간인 사망과 4천400명의 미군이 희생했으며, 미국은 3조달러 이상의 달러를 쏟아 부었다. 하지만 몇 가지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첫째, 미군 철수는 이라크에 대한 포기인가? 둘째, 이라크전쟁은 이라크 민주화에 기여했는가? 셋째, 이라크 전쟁명분은 타당성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이라크의 장래는 낙관적인가? 하는 문제가 문는다. 따라서 <이라크전쟁에 대한 재조명> 문제가 제기되며, <그 영향이 미칠 파급효과>는 매우 중요한 국제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2011년 10월 오바마 미대통령이 이라크전 전투임무 종식을 선언하면서 "이라크의 미래를 이라크 국민의 손에 넘겨주기까지 우리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했으며, 이제는 페이지를 넘겨야 할 때"라고 강조함으로써, 이라크전쟁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승리’를 단정하지 않은 점은 아직 다음 페이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제 이라크 전쟁의 다음 페이지인 이라크의 장래는 전쟁의 결과로 남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라크 전쟁(2003-2011)’은 전쟁의 배경과 전개과정 및 그 결과가 객관적으로 평가되어야 할 시기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자료 분석과 향후 전개과정은 이라크전쟁의 본질적 접근에 필요한 절차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전개되는 상황은 그 결과로 귀착될 것이다.

 

<표> 이라크 전쟁의 주요일지

 

2003년

03/20: 미군 침공으로 이라크 전쟁 시작

05/01: 주요 전투 종료 선언

02/13: 사담 후세인 체포

2004년

03/08: 과도통치위원회 임시헌법(과도행정법) 승인

08/18: 임시의회(100석) 출범

2005년

10/15: 헌법안 국민투표

12/15: 새 헌법에 따른 의회(275석) 구성을 위한 총선

2006년

03/16: 이라크 의회 개원.

05/20: 누리 알 말리키 정부 출범

12/30: 사담 후세인 교수형 집행

2007년

01/10: 부시 미 대통령, 이라크 주둔 미군 3만명 증파

09/02 : 바스라 주둔 영국군 550명 철수 시작

2008년

11/27: 이라크 의회, 미국-이라크 안보협정 비준

12/04: 이라크 대통령위원회, 미국-이라크 안보협정 승인

2009년

01/01: 바그다드 ‘그린존’ 관할권 이라크 정부로 이양

06/30: 미군, 이라크 도시 지역에서 철군

2010년

01/01: 미군,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으로 명칭 변경

03/07: 총선 실시

03/26: 총선 결과 알-이라키야당 325석 중 91석으로 다수당

08/31: 미군 잔여 전투병력 6천명 철수. 오바마 대통령 "이라크전 전투임무 종료" 공식선언

2011년

10/21: 오바마 미 대통령, 잔류 3만9천명 병력 연내 철군 재확인

12/15: 미국, 이라크 전쟁 종결 공식 선언.

 


 

2. 이라크의 안정과 민주화

 

□ 이라크 내부분열과 세력다툼

1932년 이라크 건국 이후 늘 집권세력이었던 수니파는 후세인 정권 붕괴로 시아파에 권력을 내준 뒤 권력 요직에서 물러나야 했고 이는 수니파와 시아파 간 갈등이 격화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급기야 2006년 2월 23일, 시아파 성지인 아스카리야 사원의 황금돔이 폭탄공격에 파괴되면서 시아-수니파 간 종파 분쟁은 내전 상황으로 치달았다.

- 2007년 2월 병력을 증파하며 이라크 안정화 작전에 돌입했다.

- 2005년 1월 30일, 50년 만에 자유선거 방식으로 제헌의회 총선이 치러졌고 이듬해 5월에는 이라크 건국 이후 최초로 시아파 정권인 누리 알-말리키 정부가 출범했다.

 

 


 

3. 이라크 전쟁의 파급효과

 

□ 이라크 전쟁의 후유증

- 사실상 전쟁 종료 선언이지만 떠나는 미국이나 남겨진 이라크 모두 후유증은 심각하다.

- 미국은 대량파괴무기(WMD) 제거, 알-카에다 등 테러 세력 색출, 이라크 민주주의 정착 등 전쟁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 중 어느 것 하나도 달성치 못한 채 전쟁을 마무리하는 셈이 됐다. 이라크의 석유 등 자원은 미국 등 서방 동맹측 거대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게 됐다.

이라크에 대량파괴무기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알-카에다 세력은 최근에도 연일 폭탄공격에 나서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후세인의 철권통치를 무너뜨리긴 했지만 이라크의 민주주의도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라크 또한 매달 수백명이 폭탄공격에 목숨을 잃는 참상과 새 정부 출범을 둘러싼 정국 혼란이 지속되고 있어 전후 재건의 길은 요원해 보이기만 한 실정이다.

 

이미 10만명에 가까운 이라크인의 목숨을 앗아간 7년 간의 전쟁은 이런 이유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 200만명에 가까운 전쟁 난민들도 미군 전투병력의 철수가 자신들의 참담한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 전쟁에 따른 국가 경제의 후유증도 심각하다. 이라크 정부가 밝힌 실업률은 18%지만 실제로는 30%에 가깝다는 것이 정설이다.

 

□ 이라크의 재건과 석유산업

- 이라크 재건에 50억달러 헛돈 `펑펑'

(칸바니사드<이라크> AP=연합뉴스) 미국이 이라크 침공 이후 재건 비용 명목으로 쏟아부은 500억달러 중 10%인 50억 달러(6조원 상당) 이상을 낭비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이라크의 석유 등 자원은 미국 등 서방 동맹측 거대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게 됐다.

 

□ 이라크의 장래와 미군의 역할

아울러 이라크 철군 이후에도 걸프 지역에는 쿠웨이트 2만9천명, 바레인과 카타르에 각각 7천명, 아랍에미리트 3천명, 사우디 250명 등 약 5만명에 달하는 미군이 주둔한다.

 

이라크가 이란이나 사우디 등에 정치적으로 종속되는 일은 상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라크 바그다드 인근 팔루자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시민들이 이라크 국기와 각종 플래카드를 들고 반미 구호를 외치고 있다.

거의 9년 만에 처음으로 스스로 운명을 책임지게 된 이라크로서는 사회 통합과 질서 회복, 경제 발전 등의 과제가 아직 버거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우선 미군이라는 '균형자'가 사라지면서 이라크 내 잠재된 정파와 종파, 부족 간 알력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런 갈등이 무력 분쟁이나 소규모 민족 국가 건설 운동으로 발전해 현재의 연방 체제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리언 페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이라크를 전격적으로 방문,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열린 전쟁 종결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그의 종전연설에서 “미국과 이라크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그 책임을 다했으며, 오늘 미군의 전투임무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아르빌, 도후크, 술레이마니야 등 3개 주를 관할하는 쿠르드자치정부는 아직 쿠르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키르쿠크를 자치정부에 편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4. 이라크 전쟁이후 중동질서의 변화

 

비록 이라크전쟁이 끝나긴 했지만, 전쟁의 명분을 포함하여 이라크 민주화와 정국안정 등 이라크의 장래에 관해서는 아직도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이다. 더욱이 중동질서의 재편과 석유를 포함한 경제문제에서 이 지역에서의 이란과의 세력균형에 이르는 정치, 외교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제를 안고 있는 나라가 이라크다.

이라크전쟁은 중동질서 재편의 시발점이 된 것에 불과하며 그동안 진행된 ‘테러와의 전쟁(war on Terror)', '알-카에다(미-Qaeda)의 준동’, ‘소말리아 해적행위’ 등이 주춤한 상태에서 2011년 <아랍의 봄(Arab Spring)>으로 대변되는 중동 민주화의 행진도 아직 진행형이다. ‘재스민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를 비롯하여 이집트, 리비아에서 정권이 붕괴되긴 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민주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아직도 시리아와 예멘에서는 극한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걸프아랍산유국에서도,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불씨가 다소 사라지긴 했지만 완전히 소멸된 상태로 보기는 어렵다. 아울러 아랍을 벗어난 민주화 행진의 방향도 미지수이다. 그 화살이 이란이나 중앙아시아 쪽으로 향할지 아니면 북한이나 아시아로 향할지는 아직 판단하기에는 어렵다. 지난해 유럽의 재정위기나 미국에서 발생한 ‘월가의 시위’도 중동의 민주화에 영향을 끼치리라는 점은 명백하다. 시리아와 예멘의 해법은 또 다른 중동민주화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아랍국가가 아닌 세계 원유매장량 4-5위를 보유한 이란이다. 핵개발 의혹으로 오랫동안 서방국가들과 대치상태에 있는 이란이 세계원유수송량의 1/3 정도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며 끝까지 항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란의 지원세력은 중국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최소한 이란-중국-북한은 하나의 축으로 결속할 가능성이 짙다.

2012년 1월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국방전략은 <비대칭전략>으로 이는 “미국보다 군사력이 약한 국가는 전면전을 피하고 싼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 한다. 미국이 국방전략을 윈윈전략(win-win strategy)에서 비대칭전략으로 수정한 배경에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 같다. 그만큼 향후 미-중 대결은 가시권에 접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이란이 아닐 수 없으며, 여기에 동조하는 북한 또한 눈에 가시임이 확실하다.

미-이란 갈등의 중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점 또한 중동질서 재편에 핵심변수가 되고 있다. 중동평화정착의 핵심 사안이라 볼 수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정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중동에서의 새 질서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서방국가들이 시리아 더 나아가서 예멘사태를 조속히 해결하려는 의도는 분명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표현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사태를 하루속히 해결해야만 이란문제에 집중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이라크의 안정에도 개입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 진행중인 미-이란갈등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적극적인 자세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아랍의 봄으로 시작 된 중동민주화의 횃불이 어느 곳에서 어떠한 형태로 매듭지어지는가는 향후 전개될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결정하게 될 것이고 이는 곧바로 세계경제질서의 매듭으로 이어질 것이다. 21세기 글로벌 경제는 이러한 상황하에서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려하고 있으며 경쟁상대는 G2로 언급되는 미-중의 대결구도가 되었고, 그 중심축 또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12/01/11)

 


 

5. 이라크 전쟁에 관한 평가와 전망

 

□ 전쟁의 명분

- 유엔의 승인도 없이 2003년 3월 20일 이라크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전쟁을 시작해 `침략전쟁'이라는 비난을 들었다.

- 4월 9일 바그다드 알 피르다우스 광장에 있던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동상의 얼굴에 성조기를 덮어씌운 뒤 밧줄로 동상을 끌어내렸다.

- 월 1일, 걸프해역에서 미국으로 귀환 중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전투기를 타고 내린 뒤 주요 전투의 종료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 12월 13일에는 후세인이 자신의 고향인 북부 티크리트 인근 지역의 참호 속에서 숨어 지내다 미군에 체포됐고 결국 2006년 12월 30일 교수형에 처해져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 그러나 후세인 정권의 몰락은 이라크 시아파와 수니파 간 종파 분쟁의 판도라 상자를 연 셈이 됐다.

 

9.11 음모론

 

- 9.11조사위원회는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9.11당시 4대의 여객기를 납치한 뒤 2대의 여객기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세 번째 여객기는 (워싱턴 D.C. 교외에 위치한) 펜타곤에 각각 돌진시켰으며, 네 번째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는 고의 추락시켰다”는 결론을 내렸다.

- 그러나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라크를 전격방문한 자리에서 미군 병사들에게 "뉴욕에서 미국을 공격했던 사람들이 펜실베이니아 상공에서 문제의 여객기를 격추시켰다"고 말했다(CNN, 2004년 12월 28일).

- 그의 발언은 문제의 여객기가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격추됐다고 보는 일부 음모이론, 즉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미 본토 테러를 위해 납치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이 ‘격추됐다(shot down)’”는 설과 유사하여 파문이 일었다.

- 그러나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럼즈펠드 장관이 당시 피곤해서 잘못 말했다”고 주장했다

 


 

6. 한-이라크 관계의 현재와 미래

<표> 이라크의 일반 개황

국명

이라크 공화국(Republic of Iraq)

수 도

바그다드(Baghdad)

면적

438,317㎢ (한반도의 약2배)

정부형태

의회민주주의

인구

3,040만명 (2011 추정)

행정구역

18주+1(자치정부)

인구성장률

2.4% (2011 추정)

국경일

7.14 (1958)

도시화율

2.6%

GDP(2010)

1억1,340억달러

도시인구

총인구의 66% (‘10)

1인당 GDP

3,800달러(‘10)

문맹률

25.9% (남: 15.9%, 여: 35.8%)

GDP 성장률

0.8% (‘10)

국방비 지출

GDP의 8.6% (‘06)

인플레율

2.4% (‘10)

모바일사용

240만명(세계 39위)

실업률

15.3% (‘09)

주요 도시인구

바그다드 575만명, 모술 145만명, 에르빌 100만명, 바스라 92만명, 술라이마니야 84만명: (2009)

인종

아랍인 75-80%, 쿠르드인 15-20%, 투르크멘 및 기타 5%

언어

아랍어 78%, 쿠루드어(쿠르드지역 공식언어), 투르크멘어, 앗시리아어, 아르메니아어

종교

이슬람 97%(쉬아 60-65%, 순니 32-37%), 기독교 및 기타 3%

부문별 GDP구성

산 업: 농업 9.7%, 공업 60.5%, 서비스 29.8% (2010)

주요 농산물

밀, 보리, 쌀, 채소, 대추야자, 면화, 가축, 양, 가금류

주요 공산품

원유, 화학제품, 섬유류, 가죽, 건축자재, 식품가공, 비료, 금속조립/가공

원유 매장량

1,150억 배럴(세계5위), 원유생산 240만 배럴/일(세계 12위, 2011)

천연가스 매장량

3.17조 큐빅 미터(세계 11위)

주요 수출품

원유(84%), 연료포함 원자재, 시료품, 가축

주요 수출국

미국(24.3%), 인도(16.7%), 중국(12.1%), 한국(8.2%), 이태리(6.9%), 일본(6.6%): (2010)

주요 수입품

식료품, 의약품, 제조품

주요 수입국

터키(24.2%), 시리아(18.6%), 중국(14.4%), 미국(6.6%): (2010)

자료: KIME, 2011.

* 인용은 홍성민, 2011, "이라크 전쟁 종결과 향후의 과제", 중동경제연구소.

 

* 인용은 홍성민. 2012. "이라크전쟁의 재조명과 향후의 과제,". 중동경제연구소. http://hopia.net/kime/mid_special0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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