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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경제 이야기  The Middle Eastern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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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중동 (中東) The Middle East in the 21 Centry

홍성민(중동경제연구소장)

21세기 중동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는 첫째로 폭발적인 인구성장의 지속, 둘째로 에너지원, 즉 석유의 공급지로서 계속 각광, 셋째로 물 전쟁(Water War) 가능성 등으로 크게 세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이글은 필자가 2000년,  "21세기 중동의 변화." [국제지역정보]. 제4권 11호. 통권 79호. (한국외국어 대학교 외국학종합센터)에 기고한 글이다.

 

1) 폭발적인 인구성장의 지속

인구학은 역사의 커다란 변혁요인중 하나이다. 역사를 통하여 대부분의 강대국들 은 국가의 인구가 최대일 때 가능하였다. 기록된 역사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가 중국이며, 중국이 또 다시 역사(歷史)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우연한 일이겠는가!  오늘날 세계의 최강대국은 미국이다. 그렇다고 이 같은 힘과 영향력의 증대가 위대한 정치적 수완의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미국은 최고 수준의 기술 때문에 결혼한 거대한 인구결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

21세기에 중동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 대규모 무슬림 세계내에서 인구는 역사의 커다란 변화 주역이 될 것 같다. 1980년 무슬림은 세계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21세기 1/4분기까지 무슬림은 세계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중동 자체에서 이와 같이 급속한 인구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7천만명도 못 미치는 이집트 인구는 21세기 중반 거의 1억 2천만명으로 껑충 뛰어오를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인구는 2천 1백만명에서 거의 3배에 달하는 6천 1백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시리아는 2050년까지 거의 5천만명의 인구를 갖는 주요 인구대국이 될 것이며, 이라크 또한 대략 같은 규모가 될 것이다. 이란도 오늘날 러시아 보다 규모가 큰 1억 6천만명 이상으로 인구가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이 지역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주된 인구학적 요소가 될 것이다.

수많은 무슬림 국가들에 있어서 인구의 특징은 젊은 인구의 급증이다. 과거 30년이상 이들 무슬림 국가들은 15-24세 인구 그룹이 전체 인구의 약 20%나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하였다. 폭발적인 젊은 인구가 어떤 체제에 피해를 줄지도 모르는 압력이 된다는 점에서, 21세기 1/4분기까지 새로운 젊은 세대의 팽창이 예견되는 중동국가들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나라들에는 이집트, 이란, 이라크, 요르단, 리비아, 오만, 파키스탄, 사우디, 수단, 시리아 및 예멘이 포함될 것이다.

 

2) 에너지원, 즉 석유의 공급지로서 계속 각광

중동의 석유가 중요한 자원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을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걸프지역의 석유자원은 세계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걸프 OPEC 6개국 전체 인구는 1992년 현재 1억이 약간 밑도는 수준이며, 세계 총인구의 2% 미만 수준이다. 이들 국가의 통합 면적은 435만 sq km으로 브라질의 절반 정도의 크기이며, 세계 면적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6개국의 총 원유 확인 매장량은 세계 전체의 65%, 천연개스 매장량은 세계 전체의 30%를 점하고 있다. 또한 걸프 OPEC 6개국의 원유는 세계 원유 생산의 약30%를 차지하며, IEA 회원국 원유 수입의 거의 40%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걸프 OPEC 6개국 국가들은 정제된 원유 시장에서의 역할은 아직 미미한 편이며, 그들의 막대한 천연개스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이의 무역에서도 커다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동지역에서 전쟁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 형태로 치러질 것이다. 승리는 보다 많은 자원 - 물이나 석유 -을 제공하는 땅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만일 이라크가 걸프전(Gulf War)에서 승리하였더라면, 이라크는 더 많은 원유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석유와 물은 21세기에 중동에 있어서 보다 긴박한 문제가 될 것이며, 각각은 투쟁의 방아쇠를 잡아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미 에너지성(省)은 세계 원유소비는 1995년 일량 7,780만 배럴 수준에서 2015년 1억 460만 바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걸프 국가들은 생산을 거의 두배를 증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소비 증가는 충족되지 못할 것이다. 많은 양의 신규 소비는 과거보다도 미래에 걸프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원유를 어느 곳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중동 원유에 의존하는 일본의 경우 미국이 지켜주는 석유 수송로를 찾는데 만족해왔다. 중국은 미국의 보호에 만족하지 않을 것 같다. "중국이 왜 해군을 개발하는가?"에 대한 배경은 확실하다. 따라서 21세기에 중동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석유는 그것이 부족한 국가들이 싸울 수밖에 없는 국가들에게 남겨진 가장 희소한 자원중 하나이다. 물 또한 심각한 부족에 직면한 국가들이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이에 덧붙여 중동의 인구성장 파고와 거대한 사막 기후는 매우 험난한 미래를 제시해주고 있다.

 

3) 물 전쟁(Water War) 가능성

1980년대초 미 정부기관내 정보 전문가들은 물 문제에 대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세계 지역을 입증하기 시작하였다. 이들 대부분은 중동에 있다. 이스라엘은 현재 물 사용에 있어서 그들의 자원 보충율을 대략 20% 초과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인구는 2050년 3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미 수자원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요르단은 인구가 2000년 640만명에서 2050년 1,7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은 한 사람을 위해 연간 1 큐빅 미터의 물을 갖고 있지만, 한 사람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인당 1,000 큐빅 미터 정도를 이용한다. 중동은 농촌으로부터 매혹적인 도시로 이동하는 수백만의 인구를 위해 식량을 수입할 수 있다면 물이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도시에 충분한 일자리가 있겠는가? 이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잉여 수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산업이 존재하겠는가?

현상유지가 평화를 유지시켜주지 않을 것이기에 물은 아랍-이스라엘 평화에 있어서 핵심 문제가 될 것이다. 더욱이 이 지역에 광범위하게 현상유지 되고있는 안정은 안정적이지 못할 것이며, 이미 이스라엘이나 그 주변국가들이 인구 성장과 물의 이용을 일치시키기 위해 필요한 급격한 경제적 조정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21세기에 중동은 안보문제에 있어서 여타 세계의 많은 국가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짙다. 세계의 모든 대부분 국가들에 있어서 핵심문제는 국민들이 세계경제(global economy)에 참여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국내 개발과 인간자본(human capital)의 증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중동국가들에 있어서 핵심문제는 국제적인 안보와 유효한 자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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